프레디의 피자가게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가 감상하기에는 편했으나, 스토리는 허술하고 반전도 예상 가능해서 어느 하나 눈이 확 뜨이는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가 어려웠다. 특유의 미국 저예산 영화를 보면 느껴지는 얕은 깊이감이 느껴졌고, 긴장감 있게 빌드업한 스토리도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벗어날 수 없었던 트라우마에 첨가한 어정쩡한 서사 #저벅저벅 #CGV

하말하않

아무렇게나 가져온 부품들이 제대로 맞물려 돌아갈리가. Hear me out... The movie is an agony harvesting mechanism.

그저 유명새를 등에 업고 돈 수금하려고 나온 영화. 심각한 공포영화 쫄보임에도, 두눈뜨고 봄. 공포영화인데 그저 피카부!! 하고 놀래키는 장치밖에 공포요소가 없음. 공포를 떠나서 기본적인 스릴감도 없고 프레디의 친구들이랑 노는 장면부터는 이미 공포영화의 장르는 내다버린다. 그나마 피자가게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장면마저 어설픈 개연성으로 진행되어 실소가… 사실 고어물에 준하는 느낌으로 만들었으면 좀 괜찮았을거 같은데, 메인 관람연령층이 반토막 났겠지 싶다. 블룸하우스 공포영화는 a24 영화들 만큼 그래도 평타는 했었는데… 이번엔 실패.

보여주기식 겉치레 팬 서비스하는 가족 영화.

추억없는 우리들 입장에선 이 영화의 북미 흥행이 참 놀라울 따름

역시 아이들에겐 애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