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나이트
Ammonite
2020 · 전기/드라마/로맨스 · 영국, 호주, 미국
1시간 58분 · 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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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의 끝, 그곳에 네가 있었다” 1840년대 영국 남부 해변 마을,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는 그곳으로 요양을 위해 내려온 상류층 부인 ‘샬럿’을 만난다.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거친 해안에서 화석을 찾으며, 그렇게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올봄 당신의 마음에 각인될 강렬한 러브 스토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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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
4.0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내가 바라는 이해는 언제나 불가능하다.
Liemoon
3.5
* 생동하는 여성-메리: 엄마의 조각상은 일찍이 죽어버린 여덟 아이들을 상징한다. 엄마는 그 조각상을 매일같이 씻기고 또 닦는다. 엄마와 메리를 제외한 그 누구도 그에 손댈 수 없고 조각상에는 먼지 한 톨 쌓일 일이 없다. 엄마의 조각상은 깨끗하고 정갈한, 아름다운 박제품이다. 반면 메리의 화석 주위에서는 언제나 크고 작은 벌레들이 기어 다닌다. 이 영화에서 화석만큼이나 중요하게 쓰이는 상징물은 곤충이다. 샬롯은 작은 컵 안에 갇힌 나비로, 메리는 화석 주위를 맴도는 작은 벌레로 은유된다. 영화의 말미, 샬롯과 한바탕 다툼을 벌인 후 슬픔에 잠긴 메리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때 카메라는 그의 숙소 창가에서 맥없이 죽어있는 벌레를 비춘다. 엄마의 조각상은 죽어있고 메리의 화석은 살아 있다. 또한, 샬롯은 메리의 화석을 사러 온 신사에게 메리의 실력과 화석의 가치를 힘주어 말하며 메리를 두고 “과거에도 능하지만 현재에도 능한 과학자”라고 설명한다. 이 장면은 샬롯이 메리의 직업적 자긍심을 헤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화석을 자본품 마냥 대하는 샬롯의 모습) 위의 대사는 메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기도 하다. 화석은 과거의 상징이지만 현재에 이르러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화석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전반에 걸쳐 있다. 죽어버린 아이들을 박제한 것과 같은 엄마의 조각상과 달리 메리의 화석은 현재의 시간에서도 생생히 살아 있다. 이렇듯 메리는 지금, 이곳에 살아 있다. 과거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과거를 죽여 박제하지 않으면서. * 그냥 돌멩이, 쓰레기인 줄만 알았던 것도 그 가치를 제대로 발견해줄 사람을 만나면 이름을 얻는다. 그렇기에 메리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폭 넓게 걸쳐 있는 인물이다. 과거의 것에서 현재의 효용을 알아보는, 발견이라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의 주체가 된다. 그러나 그것에 이름 붙이는 건 오직 남성의 몫. 빼앗긴 역사로부터 오는 멜랑콜리아는 이후 샬롯의 “mild melancholy”와 마주한다. 메리와 샬롯의 시작은 남성 중심 사회가 여성에게 가하는 억압, 착취에서부터 비롯되는 우울증에 대한 공유로부터 온다. 샬롯은 현실 안에서 그 나름의 방식으로 메리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같은 방을 쓸 수는 없으니 옆 방에, 내가 갈 수는 없으니 당신이 런던으로. 꿩 대신 닭을 주장하는 샬롯이지만 사실 이 과정에서 샬롯이 희생하는 것은 없다. 자신이 현재 누리는 것을 잃을 생각은 추어도 없는, 메리를 위한답시고 메리의 삶을 빼앗아오는 또 다른 가해자. 메리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샬롯은 그렇게 또 한 명의 약탈자가 되어 메리를 절망시킨다. 여기에서 끝났다면 <암모나이트>는 그 어느 영화보다도 잔인한 퀴어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샬롯은 자신의 잘못을 수습한다. 메리가 있을 박물관을 찾아 제 화석에 몰두하는 메리의 모습을 지켜본다. 메리를 다시 보는 샬롯. 샬롯은 그제야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깨닫는다. 영화는 11살의 나이에 메리가 발견했던 화석 전시물을 중간에 둔 메리와 샬롯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그들은 화석을 매개로 가까워졌지만 또 그로 인해 헤어진다(고생물학자로서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 메리의 면모). 그들 사이에는 언제나 화석이 있다. 과거의 것이자 현재의 것이기도 한 화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근거이자 또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매개물인 화석. 더 이상 가까이 설 수 없는 그들은 기꺼이 서로의 화석이 되어주는 편을 택한다. 영원히 어딘가에 전시될 수 없는 화석으로, 그렇기에 그 이름을 빼앗길리 없는 존엄한 화석으로. 화석은 스스로 제 과거와 정체를 말한다. 여성도, 퀴어도 마찬가지다. * 아쉬운 점: 감정을 쌓는 서사는 오직 배우의 얼굴에만 기대어 간다. 어떻게 빠져드는지, 왜 빠져드는지 감정을 은유하는 대사와 장면은 거의 없다. 멜랑콜리아의 공유로 인한 공감이 어떻게 사랑으로 변모하는지 보다 더 개연성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소 성글게 느껴지는 개연성. 샬롯은 왜 굳이 메리의 화석 가게 앞에 와서 쓰러져야 했는지, 왜 호텔방이 아닌 메리의 집에 머무르며 (여기까지는 뭐 하인의 “남편 분께서 샬롯을 매일 외출시키라고 신신당부했어요.” 라는 대사 한 줄에 기대어 간다 해도) 어째서 메리는 갑자기 선뜻 샬롯을 간호하는지 중간 단계가 지나치게 많이 생략된 모습이다. 장면과 장면이 서로 호응하는 방식이나 쓸쓸함이 절로 느껴지는 라임 풍경, 바다 소리, 배우들의 호연, 캐릭터를 설명하는 몇 가지 상징 및 은유는 좋았으나- 그것들이 잘 어우러졌는지는 모르겠다. 여러모로 관객의 적극적 독해를 적극 권장(요구)하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정현
3.0
나는 암모나이트, 진흙 속에 묻힌 나의 가치를 발견할 그대를 기다리는 (20.10.21. 25th BIFF 관람)
기력
0.5
남감독은 레즈영화 만들기 법으로 금지해야 된다 진짜
Jay Oh
2.5
물먹은 듯한 '가라앉던 여인의 초상'. A watered-down portrait of a lady uncovered.
Dh
2.5
내면의 늪에 화석처럼 굳어진 감정을 서서히 드러내는 그녀들 케이트 윈슬렛×시얼샤 로넌 조합이라 기대를 해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밋밋한 느낌이 강했다 #눈길 #CGV
와니
2.5
하..... 시얼샤 퀴어영화 찍는다고 행복해했던 지난 날들이 영화 보고 난 후 상영관을 나서는 지금의 나보다 더 행복했던거같다... 시얼샤랑 케이트윈슬렛 데려다놓고 이렇게 지루한 영화를 만들수가있다니... 모른척 눈 감아줄테니 여성 감독님 모시고 다시 찍어줘..... 차라리 넷플이나 vod로 봤으면 쓸데없는 장면들 스킵하면서 봐서 덜 지루했을텐데.. 쓸데없이 긴 감정선, 필요 이상의 노출신(섹스신) 퀴어영화 보면서 이렇게 감흥없긴 처음
simple이스
2.0
더 훌륭한 퀴어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그래서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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