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
3학년 2학기
2024 · 드라마 · 한국
1시간 44분 ·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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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마지막 3학년 2학기를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보내게 된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 열아홉 살 창우.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며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 두근두근 단짠단짠을 맛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창우를 뒷걸음치게 하는데… 두근두근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두의 3학년 2학기, 작은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 나간 그 처음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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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꽝
4.5
내가 중학생일 당시 우리 가족은 방이 2개인 국민임대아파트에 살았다. 동생은 부모님과 안방에서 잤고 나는 언니와 함께 방을 썼다. 나는 차상위가 부끄러웠다.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내 방이 갖고 싶었다. 그랬기에 청우처럼 특성화고에 진학했는데, 청우와는 달리 상고로 갔다. 워낙에 손재주가 없어 보건의료계열로 갔다간 남을 잡을 것 같고 공업계열로 갔다간 나를 잡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정할 당시만 해도 일하다가 사람이 죽기도 한다는 게 아주 먼 일처럼 느껴졌다. 영화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도 실습실에 있는 '루컴즈' 컴퓨터로 자격증 공부를 하고 방학에 특강을 들었다. 친구랑 진학을 할지 취업을 할지 떠들고 취업부장 욕을 하고 인근 산업단지 견학을 가 현수막 들고 인증샷 찍었다. 3학년 2학기에는 대부분 취업을 나가거나 대학이 결정되어 학교를 쨌기 때문에 교실이 텅텅 비었다. 꼭 두 학년만 다니는 학교같았다. 영화에 두 세 명밖에 없는 교실이 나오자 딱 그 기억이 떠올랐다. 취업한 후에는 일주일마다 실습일지를 썼고 종종 선생님이 회사에 찾아왔다. 취업나간 친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복교했단 얘기를 듣곤 했다. 인격모독을 당했거나 성추행을 당했거나 최저시급도 못 받았거나 일하다 몸이나 마음이 다쳤거나 하는 식이었다. 재학 내내 특성화고 출신 현장실습생이 일하다 죽었다는 얘기를 간간히 들었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텐데 더딘 시스템과 사회의 방관 속에서 또래들이 죽어나갔다. 왜 우리가 고졸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환경에 내몰리고 저렴한 가격에 부려먹을 수 있는 쌩쌩한 부품 취급을 받아야 하나 싶었다. 주변에 청우가 참 많다. 수능날에도 출근을 하고 월급 받으면 집안에 보태는 성실하고 상냥한 친구들을 항상 본다. 결단을 내리려면 무모하거나 비빌 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집안사정을 너무 잘 알고 더 나은 대안이 상상되지 않아 단념하는 친구들이 늘 보인다. 질문이 민폐일까봐 노심초사하던 모습에서 우리를 또 본다. 다른 등장인물들 역시 우리들을 조각조각 나눠 가진 것 같다. 다 곁에 살아숨쉬는 실존인물 같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그냥, 아무도 일하다 죽지 않았으면 좋겠고 무시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고 모두가 주변인에게 한층 더 상냥했으면 좋겠다.
이동진 평론가
3.5
장면마다 또렷이 음각되어 있는 노동영화의 살과 뼈.
창민
4.0
존엄을 깎아내는 만큼 효율을 더 쫓는 시스템은 구성원과 그들 사이의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고 있나? S모 빵 기업은 매년 이 영화를 사내 교육자료로 쓰면 어떨까?
댕댕
3.5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주인공이 다칠까봐 늘 두렵다
weihnachten
3.5
선명한 고발영화를 지향하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새어나오는 설움들.
성유
4.0
살아남아 노동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겨울비
4.0
과하지 않은, 배려가 빛나는 연출에서 더욱 응원하고 공감하는 마음
재영
3.5
나아질 기미 없이 대물림 되는 그 삶의 현장을 묵묵히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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