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Familia
2024 · 드라마/스릴러 · 이탈리아
2시간 5분

전작 <더 코드 오브 사일런스>(2022)에서 가부장제의 유산과 저항을 논했던 콘스타빌레 감독은 신작에서 동일 주제를 좀 더 깊이 파고든다. 화면 일부를 흐릿하게 처리한 플래시백으로 공히 시작하는 데서 보듯, 두 영화는 인물이 일그러진 과거의 기억에서 회복해 진실을 체득하는 과정을 다룬다. 감옥을 오가며 아픈 시간을 남긴 아버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 가족은 눈물로 호소하는 그를 받아들이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의 폭력성과 의처증을 드러낸다. <패밀리>는 자기 뜻대로 가족을 주무르는 아버지와 극렬주의 조직에 빠진 아들을 대비시킨다. 아들은 핏줄을 따라 반복되는 폭력의 서클로 인해 고심한다. ‘돌아온 탕아’를 뒤집어놓은 우화이면서, 한편으로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려는 인물을 빌려 그리스 비극의 영웅을 변주한다. (이용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Gozetto
4.0
가족이라는 폭력의 굴레에 칼 끝이 향할 때까지(4.0)
최현진
3.5
(BIFF) 가정폭력과 그것에서 대물림된 폭력이 초래한 가족의 쓸쓸한 비극사.
바르다
3.0
가부장문화와 젠더(부부)폭력 지양점이 분명한 가정멜로드라마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가정내의 감정표현억압은 분노로 표출되기도 한다 과거기억 플래시백을 블러로 흐릿하게 표현했다던지 불안한 음악의 사용 타이트한 배경 화면과 답답한 인물의 배치가 주제의식과 무리없이 조응한다 (2024 biff)
와칭러
4.0
너무나 사실적이고 적나라하다 실화 배경이라서 가슴 아픈.
거묘
4.5
실화라는 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는 허구이나 메타포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린날의 폭력에 대한 기억에서의 작별과, 나의 내재된 폭력성에 대한 작별. 내용에 비해 상영시간이 다소 긴 느낌은 있는데, 메시지와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좋다.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yellowhale
3.5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은 혼미하고, 죽음과 사랑의 경계는 혼탁하다. 공포와 욕망을 뒤흔드는 폭력의 대물림.
주노초파남보
3.5
연기가 좋음 러닝타임에 비해 영화가 다소 길게 느껴지는데, 주제와 오히려 잘 맞다고 생각함 마지막 둘의 대화는 낙관일지, 비관일지
민짜이
3.0
2024 BIFF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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