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쿠와 마녀>(1998)라는 전설을 만든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셸 오슬로의 신작이다. 환상적인 모험 영화 <블랙 파라오, 숲속의 남자, 그리고 공주>는 관객을 이집트로, 아프리카로, 오베르뉴로, 또 튀르키예로 데려간다. 천일야화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세 이야기의 주인공은 권위와 불의에 저항하는 소년과 소녀다. 감독은 장엄한 이집트의 신들, 잔인한 오베르뉴와 튀르키예의 폭군뿐 아니라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연인들까지 무대에 올린다. 각 나라의 전통 예술을 정교하게 담아낸 거장은 매혹적인 색의 향연과 시간 속 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스크린을 통해 미셸 오슬로가 만든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 마치 눈앞에 명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승희)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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