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운명의 봄날,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한다. 열여섯 살 유미는 아버지의 새 여자 친구를 만나는 일이 자신만의 작은 재앙이라 여기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나라의 청소년들을 덮칠 훨씬 더 큰 비극을 예견하지는 못했다.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