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와 수진은 레즈비언 커플의 이별을 소재로 한 <망각의 삶>이라는 영화를 촬영 중이다. 레즈비언인 신인배우 경화는 수진과 연인 관계이다. 그러나 경화는 마지막 이별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우연히 수진이 감독의 지시로 자신과 사귀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경화는 이별 장면 촬영을 포기하려 하고, 수진은 경화를 설득해 촬영을 어떻게든 끝내려 한다. 영화는 경화와 수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연기(演技)의 의미를 파고 든다.
[2015 서울독립영화제]
[2015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