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이다. 어느날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에 새로운 총독이 부임해오는데, 신임 총독 일행에 주둔 사령관으로 벤허의 옛친구인 멧살라(스테판 보이드)도 함께 온다. 그러나 옛날과는 달리 그들은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우정에 금이 간다. 다음날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에 벤허의 여동생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유대인의 계획적인 사고로 보고 멧살라는 무고함을 알면서도 벤허 가족을 잡아들인다. 결국 어머니 미리암(마사 스코트), 누이 티자(캐시 오드웰), 연인 에스터(하야 하라리트)을 감옥에 보내지고 재산은 몰수당한 채 벤허는 노예로 팔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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