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십자로

이세 상사의 사장인 이세 쇼고는 내연녀인 하루미와의 밀회 도중에 아내인 토모코와 마주치고 만다. 쇼고는 아케미를 죽이려드는 토모코를 말리다가 실수로 죽여버리고 만다. 쇼고는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후지세 댐으로 향한다. 한편 화가인 미시모 유키히코는 바 '모모이로'에서 연인인 요시에의 오빠 료스케를 만나 결혼을 승낙받으려 했으나 말이 거칠어져 싸움이 되어버린다. 화가난 료스케는 바에서 뛰쳐나가다 토모코의 사체를 운반중이던 쇼고의 차에 치어 사망한다. 쇼고는 토모코의 시체와 료스케의 시체까지 댐에 던저버리고 도주한다. 경찰은 쇼고와 요시에에게 각각 신고를 받아 두사람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요시에는 자신의 오빠와 꼭 닮은 사립탐정 미나미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