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본능

헬만 박사(Dr. Peter Hellman: 팀 매더슨 분)는 7년전 자신을 연모하는 미모의 환자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불핸한 과거를 간직한 정신과 의사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도 그가 부인을 살해한 정신이상자와의 사이에 뜨거운 관계가 있었다고 믿는다. 대부호 프라이스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아네트 프라이스(Annette Price: 크리스틴 잰슨 분)의 사건을 조사하게 된 헬만 박사는 정신분석을 통해 사건을 좁혀간다. 그러나 아네트는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중 잠적하고 곧 한적한 모텔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된다. 불행히도 그녀를 변호하는 변호인측에서는 그녀가 수면제 복용으로 인해 야기된 기억상실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아네트는 구금중 자살을 기도하여 사건은 잠시 중단되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그녀를 방문한 헬만 박사는 기억상실은 거짓말이나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할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인간의 마성이 야기하는 불행을 충분히 겪어 봤던 헬만 박사는 살해당한 프라이스가 상습적으로 자신의 어린 의붓딸을 추행하다 의붓 아들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