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권투 선수는 이기고 있는 시합 도중, 권투라는 폭력적인 게임에 불현듯 억누를 수 없는 혐오감을 느낀 나머지 상대방 선수가 공격에 맞기만 하다 경기를 그만둔다. 권투를 그만 둔 그는 아내와 자식을 남겨두고 늙은 개와 함께 살아간다. 몇 년 후 타이틀 획득을 꿈꾸는 젊은 권투선수가 그를 찾아와 그의 매니저이자 트레이너가 되어 달라고 간청한다. 비록 여러 가지로 충돌이 잦긴 했지만 젊은 권투선수는 곧 우승 가도를 달리게 된다. 영화제 소개글. 늙은 개와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중년남자가 있다. 그는 옛날 하야부사라는 이름으로 링에서 군림한 복서. 그는 어느 날 이기고 있던 시합을 스스로 포기하고 링에서 내려온다. 또 한 명 오키나와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젊은 남자가 있다. 이름은 텐마. 텐마는 챔피언이 되어 큰 돈을 손에 넣으려고 생각한다. 하야부사는 공사현장의 크레인 사고로 동생을 잃었다. 그 크레인을 조종했던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텐마였다. 그는 절름발이로 체육관에서는 상대도 해 주지 않는다. 그런 텐마가 하야부사에게 복싱 코치를 부탁한다. 하야부사는 텐마에게 말한다. “난 너를 정말 미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너를 진짜 불구로 만들어 버릴 지도 몰라” 라고. 테라야마는 복싱을 좋아해서 몇 번 그의 작품에서 복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의 소설 <아아 황야>나 그의 처녀 시나리오인 <19세의 블루스>에서도 복서를 동경하는 불량소년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복서라는 튼튼한 육체의 선입견과 달리, 절름발이 복서를 통하여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조금도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세상을 대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다.(윤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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