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평범한 회계원 크리스는 근속 25주년 기념으로 금시계를 받는다. 파티 후 집으로 돌아가던 크리스는 남자에게 맞고 있던 키티를 구한다. 그 남자는 사실 키티의 애인 조니였지만, 이를 알 리 없는 크리스는 키티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크리스가 부자라고 오인한 키티는 조니와 함께 크리스에게 사기를 칠 계획을 세운다. 조르주 드 라 푸샤르디에르의 동명 소설과 이를 각색한 장 르누아르의 <암캐>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프리츠 랑 특유의 냉소적인 긴장감이 가득하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