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베를린영화제 칼리달리상 수상.
생선 공장이 마을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아이슬랜드의 시골 생활에 염증이 난 스바바는 레이캬비크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남자친구인 아기와 그녀를 사랑하는 동생이자 동료인 힐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바바는 결국 떠나버린다. 아기와 힐더도 곧 스바바를 뒤따라 레이캬비크로 향하지만, 엔진 고장으로 여정을 중단하고 어느 작은 마을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채, 결국 그 곳의 생선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아무 곳에도 갈 수 없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예기치 않았던 성적 깨달음이 힐더의 인생의 방향을 송두리째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