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조각들
L'HEURE D'ETE
2008 · 드라마/가족 · 프랑스
1시간 40분 · 12세

집안 대대로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평생토록 미술품과 고가구를 모아온 어머니. 그녀는 75번째 생일에 자신이 떠나면 짐이 될지 모르는 이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지만 자식들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세 남매는 뒤늦게 가슴 아파하며 그녀를 떠나 보내고. 그러나 곧 세 남매는 그들의 어린 시절이 깃든 정든 집과 어머니가 남긴 귀중한 물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미묘한 갈등에 부딪히게 되는데...
Dh
3.0
지나가는 시간, 사라져가는 공간, 그속에서 남겨진 것들 #추억 #반복
Cinephile
4.0
예술이 진정한 가치를 발하는 순간은 미술관의 박제로 전시된 때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닳아지며 그들의 추억이 그 예술품에 오롯이 새겨진 순간일테다. 젊은이들의 탈주를 결말로 담은 것은 영화가 그 삶을 더 가까이에서 예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닐까?
HGW XX/7
3.5
프랑스의 여름의 색채가 잘 표현된 작품. 실제 오르세 미술관의 예술품들이 생활과 결합된 소품이 될 때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제목의 번역도 오랜만에 맘에 들었던 영화.
재윤
4.0
그래도 결국 세대는 이어진다.
yellowhale
5.0
자유롭게, 사려깊게, 저 아름다운 것들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
𝚂𝚎𝚗𝚍𝚘𝚑𝟽𝟿𝟸𝟹
3.5
당신 안에서 하나되기 위해 흩어지는 우리. 세월이 흐를수록 잘게 쪼개지는 조각들, 우리는 그 눈부신 여름의 조각이 되어 당신의 기억을 하나하나 맞춰갑니다.
김솔한
3.5
조금 씁쓸하고 아프지만, 순응에도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야.
감자
3.5
꽃을 꽂던 꽃병이, 어머니가 항상 앉아 계시던 책상이 유리장 안에서 전시되고, 사람들은 무심한듯 스쳐간다. 박물관 속 유물들도 누군가에 의해 쓰이고, 아껴지고, 닦여졌을 테구나. (2015년 2월)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 프랑스 사람들도 죽은 부모의 유산을 두고 형제들은 갈등한다. 홍상수를 잘 모르면서 왜 홍상수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을까? 아무렇지 않게 꽃을 꽂던 꽃병이, 어머니가 항상 앉아 계시던 책상이, 박물관 유리장 안에서 전시되고, 사람들은 무심한듯 스쳐간다. 박물관 속 유물들도 누군가에 의해 쓰이고, 아껴지고, 닦여졌을테구나.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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