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체4.0청소년기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푹 빠지는 Salinger moment를 겪지 않은 조안나의 Salinger year. 귀가 어두운 샐린저는 조안나와 통화할 때 항상 수잔나라고 부른다. 조안나는 에이전시에 일하면서 조안나일 필요가 없었다. 그 자리는 누구라도 앉아서 전화를 받으면 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샐린저는 그녀의 이름을 분명하게 부른다. 자신의 이름을 건 시를 쓴 그녀를 수잔나가 대체할 수 없으므로. 드뷔시의 Claire de lune이 연주되면 서 카메라는 공연장에서 버스로 옮겨 간다. 그 버스에는 샐린저에게 닿지 못할 편지에 진심을 새겼던 사람들과 조안나가 있다. 아마 실제로 함께 탄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인종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르나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위로 같았다. 마가렛은 조수로 작가를 두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근데 샐린저는 왜 조안나에게 계속 글을 쓰라고 했을까? 정말 샐린저가 한 말이 맞을까? 대니얼이 카페 창문에서 조안나에게 손 흔들던 모습이 내 눈에도 너무 선한데... 90년대에도 덕후들은 인터넷에 모였고, 전자책이 종이책의 멸망을 부를 거라 생각했고, 독립 출판을 하는 사람이 있었고. 필리프 팔라도 감독의 <맹세코 난 아니야!>를 예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는데 더 보고싶어졌다ㅜㅜ좋아요23댓글0
이진구
4.0
쓰지 않으면 너는 나를 모른다. 읽지 않으면 나는 너를 모른다.
JY
3.0
흔해져버린 이야기지만 포근하게 속삭여 스며드는 맛이 있다
사운
4.0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어쩌면 하지 않고 있는 당신들과 나에게 전하는 편지.
백준
보는 중
시사회 양도받은 지인이 여주 옷이 이뻐서 한참을 빈티지 숍을 둘러보다 나왔다고 전해주었다.
주+혜
3.5
한 시대를 통과해온 그곳 플라타너스 고목 위 한참을 지저귀다 떠나가는 종달새의 시간들
알리체
4.0
청소년기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푹 빠지는 Salinger moment를 겪지 않은 조안나의 Salinger year. 귀가 어두운 샐린저는 조안나와 통화할 때 항상 수잔나라고 부른다. 조안나는 에이전시에 일하면서 조안나일 필요가 없었다. 그 자리는 누구라도 앉아서 전화를 받으면 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샐린저는 그녀의 이름을 분명하게 부른다. 자신의 이름을 건 시를 쓴 그녀를 수잔나가 대체할 수 없으므로. 드뷔시의 Claire de lune이 연주되면 서 카메라는 공연장에서 버스로 옮겨 간다. 그 버스에는 샐린저에게 닿지 못할 편지에 진심을 새겼던 사람들과 조안나가 있다. 아마 실제로 함께 탄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인종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르나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위로 같았다. 마가렛은 조수로 작가를 두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근데 샐린저는 왜 조안나에게 계속 글을 쓰라고 했을까? 정말 샐린저가 한 말이 맞을까? 대니얼이 카페 창문에서 조안나에게 손 흔들던 모습이 내 눈에도 너무 선한데... 90년대에도 덕후들은 인터넷에 모였고, 전자책이 종이책의 멸망을 부를 거라 생각했고, 독립 출판을 하는 사람이 있었고. 필리프 팔라도 감독의 <맹세코 난 아니야!>를 예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는데 더 보고싶어졌다ㅜㅜ
K🎞
3.0
‘수잔나’로 살아가는 모든 ‘조안나’들을 위해🌟
차칸수니리
3.5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여주는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자극적인 장면 없어도 좋은영화가 나올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