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을 꿈꾸는 시연은 해외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유학 준비를 하던 시연은 친할아버지 영범이 돌아가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임종을 지키고 떠나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영범을 돌보는 엄마 미숙과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사는 고모 현정을 보며 시연은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고민한다. [2022년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