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두 동성 커플. 게이 커플 ‘크리스’(보웬 양)와 ‘민’(한기찬), 레즈비언 커플 ‘리’(릴리 글래드스톤)와 ‘안젤라’(켈리 마리 트란). ‘크리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민’은 야심 차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하고 ‘리’와 ‘안젤라’도 연애 가치관 차이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대로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던 ‘민’은 모두의 사랑을 지키고 미국 거주 연장을 위해 ‘안젤라’와의 가짜 결혼을 계획한다. 한편, 손주의 결혼 소식을 듣고 불쑥 ‘민’을 찾아온 할머니 ‘자영’(윤여정). 그녀의 등장으로 ‘민’과 ‘안젤라’는 계획에 없던 한국 전통 혼례를 준비하게 된다.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자영’은 점점 네 사람의 진짜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들의 가짜 결혼은 들통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학생 비자 만료를 앞두고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유학생 민에게는, 결혼을 두려워하는 남자 친구 크리스가 있다. 크리스의 오랜 친구 안젤라는, 값비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 친구 리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 앞에 놓인 골치 아픈 문제들을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결혼 피로연>은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로맨틱 코미디다. 시대적 배경이 달라진 만큼, 보수적인 사회적 규범보다는 가족, 연인, 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와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작 각본가 제임스 샤무스가 앤드루 안 감독과 함께 각색한 대본은 보웬 양,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한기찬, 윤여정, 조안 첸 등 호화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로 더욱 빛난다. (박가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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