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고등학생 연규(홍사빈)는 의붓아버지의 폭력과 가난으로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의붓동생 하얀(김형서)과는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간다. 동급생과의 싸움 끝에 합의금을 건네야 할 처지가 된 연규는 동네 조직 폭력배의 중간 보스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인 치건(송중기)을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을 받는다. 이후 연규는 치건을 추종하게 되고 연규의 삶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한국형 누아르의 계보 안에 있는 <화란>은 결기와 강도 면에서 반갑고도 신선한 충격을 준다. 연민과 동정과 보호의 끈끈한 드라마이자 대물림의 잔혹 성장사이면서 한 마을의 지옥도인 이 영화는 단순한 리얼리즘 독법으로 읽히기를 거부하며 들짐승 같은 기운 혹은 짙은 혈서로 대속과 파국의 신화를 강도 높게 완성해 낸다. (정한석)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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