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명문 기숙 학교. 이곳의 학생들은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통제당한다. 전통과 권위를 우선하는 교장과 교사들 외에도 고학년의 일부 학생들이 계도를 명목으로 다른 학생들을 억압하고 군림한다. 반항적인 트래비스는 학교와 선배들의 억압을 더 이상 묵과할 생각이 없다. 절친한 월리스, 나이틀리와 함께 학교에 맞서기로 한 트래비스는 무기를 손에 넣게 되고, 학교 기념일에 반란을 일으키기로 한다. ‘68 혁명’의 들끓는 기운을 받아들인 린지 앤더슨의 반사회 풍자극으로, 제대로 성난 젊은이 트래비스를 통해 기성 세대의 압제와 구시대적인 허례를 강렬하게 비판한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