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살은 성공한 중년의 회사중역이지만 우울한 성격과 심한 건망증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그의 아름다운 약혼녀가 그에게 일상의 약속과 특별한 행사 또는 일상업무에 대해 일깨워줘야 한다. 스위살은 남편이 되는 것에 대해 그리 내켜하지 않으며 무심히 다른 여자들과 관계를 맺는데 그 의 내면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에 시달리면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것을 잊으려고 애쓴 다. 이 안정이 갑자기 흔들리는 것은 그가 살인사건의 배심원으로 나가게 되면서부터이다. 피고는 손님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젊은 매춘부이다. 스위살은 그녀가 25년전에 알았던, 숙모집의 어린 하녀 피윰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는 우발적으로 그녀를 범했었고 그녀를 임신시켰으나 곤경에 빠진 그녀를 다시 만나주지도 않고, 도와주는 것도 거부했었다.
영화제 소개글.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스위살은 우울한 성격에 건망증이 매우 심한 중년 남성이다. 한 살인사건의 배심원으로 참석하게 된 그는 피고인 젊은 매춘부를 보고, 그녀가 젊은 시절 자신이 임신시키고 버린 피윰임을 알아본다. 겉잡을 수 없는 죄책감과 절망에 빠진 그는 그녀의 잘못된 인생에 자신도 책임이 있음을 깨닫는다. 톨스토이의 마지막 작품인 『부활』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촉망 받는 젊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