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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코 로드
1941 ・ 드라마/코미디 ・ 미국
토바코 로드
1941 ・ 드라마/코미디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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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acco Road
1941 · 미국 · 드라마
1시간 24분 · 전체
출연/제작
존 포드
감독
찰리 그레이프
주연
마조리 램보
주연
데이나 앤드류스
조연
슬림 서머빌
조연
워드 본드
조연
그랜트 미첼
조연
제피 티버리
조연
러셀 심슨
조연
별점 그래프
평균 ★3.4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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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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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3.5
말 그대로 엉망진창. 시끄러운 과잉행동에 줄거리가 무의미한 상황만 이어지고, 이상한 유머와 노래가 사건의 모든 해결책이 된다. 그렇다고, 이게 마술적인 감흥이라기엔, 노래가 '딕시'마냥 어떤 긍지의 산물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존 포드의 다른 영화에서처럼 공동체에 관한 풍경이 나타나지만, 여기엔 어떤 고민이나 도덕적인 갈등도 없을뿐더러, 서사적으로 애당초 무관심해 보인다. 더욱이 <토바코 로드> 속 극빈의 풍경은 <분노의 포도>에 비하면 일견 얄팍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이상한 흥미를 주는 건, 어이없을 정도로 치닫는 영화의 충돌과 난동이 지극히 '존 포드'스럽다는 점이다. 만약 존 포드의 필모그래피를, 어줍잖게, 분류해보면 어떨까. 많은 방법이 있을 테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아마 <역마차>, <수색자>, <리버티 벨런스를 쏜 사나이> 등으로 이어지는 (마치 존 포드와 동의어처럼 여겨지는) 서부 걸작들과 <젊은 링컨>, <분노의 포도>,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등 (일단 장르적으로는) 비서부의 걸작들처럼 외피적으로 양분하는 것일 테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그런 구분에 더해 <말 없는 사나이>나 <도노반의 산호초> ㅡ어쩌면 <웨건 마스터>나 <황야의 결투>까지도?ㅡ 와 같은 존 포드의 '이상한' 영화만을 따로 빼놓고 싶다. 장르적으론 대체로 비서부, 그러나 서부적인 캐릭터(과거)가 언뜻 배경으로 놓인 것처럼 느껴지고, 여전히 공동체에 대한 스케치를 함에도 어떤 내러티브나 장르적인 만듦새보단 순간순간의 움직임과 난동에 더 집중하는 영화들. 사실 존 포드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춤 또는 슬랩스틱을 방불케 하는 움직임이나 노래가 갑작스레 등장해 내러티브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장르를 불균질하게 만들곤 하는데, 존 포드의 '이상한' 영화는 마치 그러한 요소들만 일부러 모아둔 것처럼 보인다. 그럼 <토바코 로드>도 그 연장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물건을 집어던지고, 거친 운전과 이상한 폭력, 소재가 되는 빈곤보단 그걸 다루는 유머, 소란한 과잉 반응과 행동들이 모여 장면을 이룬다.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흐름 속에서도 노래가 갑작스레 끼어들어, 마치 모두를 전염시키듯, 괴이하게 갈등을 회피한다. 그럼에도 이상하리만치 감상적인 엔딩이 몰아치고, 원점으로 되돌아온 고난과 해결 대신 유보적인 태도가 (희망을 기약하면서도 또 다시 다음으로 일을 미루는) 마지막 대사와 더불어 설명하기 어려운 평온함과 불안함을 함께 선사하기에 이른다. 막연하고도 난감한 감상만이 남긴 하지만, 서사적인 해결의 유보와 줄곧 이어진 '이상한' 난동-감상의 교차, 또 그걸 계속해서 지켜보게 만드는 숏의 힘은 분명 존 포드만의 필치다. 심지어 이건 이후의 것들보다 훨씬 더 원초적으로도 보인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야 한다든지, 정치적으로 어때야 한다든지와 같은 고민은 부차적일 뿐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즉 영화를 감싼 것으로부터 일탈해, 이처럼 오직 과잉되게 움직일 뿐인 <토바코 로드>는 이후 존 포드 영화를 장악하는 난동의 원류처럼 다가온다. 물론 개인적으론 그 원초적인 늬앙스가 이후의 것들에 비해선 덜 흥미로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끝내 서사를 유보하고 그저 치달을 뿐인 존 포드식 난동은 역시나 (다른 의미에서) 흥미를 가져다준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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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cut과 유쾌한song
0.5
그 여인은 예뻐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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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나루
4.0
1. 아시아에 '동경이야기'가 있고 유럽에 '움베르토 D'가 있다면, 미국엔 '토바코 로드'가 있다. (레오 맥케리의 '내일에게 길을 내주다'를 아직 보지못했기에 아직까지 그러하다) 2. 코메디와 스릴러는 한 끗 차이다. 3. 존 포드가 비추는 얼굴이 큰 힘을 발휘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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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5
존 포드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