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시몽과 밀애를 즐기던 25살의 사빈은 그가 절대로 아내를 버리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평생을 함께 할 남편감을 찾기로 결심한다. 친구 클라리스가 파리의 변호사인 사촌 에드몽을 소개해 주고, 사빈은 그와 함께 완벽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결혼>은 <비행사의 아내>, <해변의 폴린느>, <보름달이 뜨는 밤>, <녹색광선>,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 등과 함께 ‘희극과 격언’ 연작을 이루는 작품으로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발표된 작품이다. 16년 후에 베아트리스 로망이 다시 출연하여 나이 든 독신녀를 연기하는 <가을 이야기>와 비교해 볼 만한 작품이다. (2009년 시네마테크 부산 - 로메르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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