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바람개비가 돌아가듯,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우리들의 뜨거웠던, <검은 여름> 대학에서 조교로 일하며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지현. 어느 날 대학 후배 건우에게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두 남자는 그렇게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 날 둘의 관계가 담긴 동영상이 대학 내에 퍼져 큰 파장을 일으키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성범죄의 가해자로 내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 인간적 좌절과 희망에 두 남자는 어떤 입장으로 맞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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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험한 것이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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