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땅4.0만나서 사랑하고 서로가 함께하자고 하며 산 시간이 78년... 이젠 모든행동들이 힘에 부치고 떠날 시간이 바라보이는 삶을 살게 되자 더 애뜻하지는 노부부... 이별까지 하고나서야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쓸쓸하다. 음악도 쓸쓸해지고, 삶도....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옆에 없는 사람의 빈자리가 더 .. 크지 않을까.. 이렇게 헤어져도 좋으니, 더 없을 사람과 함께 했으면.. ;; #20.12.30 (2995)좋아요43댓글0
HBJ3.0'나부야 나부야'를 보며 많은 사람들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를 떠올릴 것이다. 노년의 잉꼬 부부와 사별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굉장히 강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님아 ~'가 노인 부부의 애정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세하게 포착한 느낌이 있다. 러닝 타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 '님아~'는 일상 속에서 스토리를 찾아내며 두 주인공의 애정을 찾아낸 반면, 이 영화는 직접적인 애정 표현에서 이를 나타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관객에게 이 부부의 애틋한 감정을 전하기엔 뭔가 '님아~'에 비해선 깊이나 울림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처음부터 사별이라는 키워드를 암시하는 연출 또한 '님아~'의 자연스러운 전개와 색다르게 느껴졌다. '님아~'의 주 소재는 두 노부부의 평생 사랑이었고, 죽음은 그저 그 사랑의 결말이었을 뿐인데, 이 영화는 그 사별을 주 소재를 삼는 듯했다.좋아요11댓글1
황민철3.578년을 함께 산 부부의 마지막 모습을 최대한 담담하게 담아내겠다는 영화의 의도가 그 의미를 더 짙게 만들었다. 그 어떤 감정의 강요 없이 노부부의 일상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서로를 향한 소박한 사랑의 단면을 담백하게 담아내었다. 시골 풍경 속에서 밥을 먹고 일상을 사는 소소한 이야기들 뿐이지만 영화 전체를 흐르는 애틋함과 그리움의 정서는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전해져 온다. 이 소박한 행복을 항상 느끼며 살 수 있기를.좋아요7댓글0
이정식3.5어떤 때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오. 시간은 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당신과 함께 있던 그 시간으로 언제든 나는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오. 그 시간의 나는 당신과 함께 마루에 앉아 저 푸른 산을 몇 시간이고 바라보고 있소. 두부를 왕창 넣은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은 뒤 서로를 안고 잠을 자오. 꽃이 만발한 다른 산모퉁이로 당신의 환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두발을 힘차게 내디디며 소풍을 가고 있단 말이오. - 그러니 당신,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소. 그곳에서는 게으름을 피우진 않소. 누군가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버릇은 거기서도 여전하오. 영원히 듣지 못하게 된 당신의 대답-봄이 좋은지, 가을이 좋은지-은 이제 말해줄 수 있겠소. 비틀대지 않고 걸을 수 있소. 환한 웃음을 터뜨린 채 튼튼한 두 다리로 달릴 수 있소. 거기에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소. 나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소. - 전문은 브런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eongsik/52좋아요6댓글0
이단헌트3.578년동안 부부의 연을 맺으신 두 분의 사랑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가난했던 시대를 살아 오시면서도 일백년 가까이 끝까지 변하지 않고 숭고한 사랑으로 남아 7년동안 기록한 영상을 교훈으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좋아요5댓글0
나나씨4.078년을 함께 한 시간, 같이 일궈낸 공간, 함께 바라본 풍경이 눈을 감아도 보일 것만 같았다 함께 한 시간들이 이리도 짙은데 앞으로의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좋아요4댓글0
다솜땅
4.0
만나서 사랑하고 서로가 함께하자고 하며 산 시간이 78년... 이젠 모든행동들이 힘에 부치고 떠날 시간이 바라보이는 삶을 살게 되자 더 애뜻하지는 노부부... 이별까지 하고나서야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쓸쓸하다. 음악도 쓸쓸해지고, 삶도....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옆에 없는 사람의 빈자리가 더 .. 크지 않을까.. 이렇게 헤어져도 좋으니, 더 없을 사람과 함께 했으면.. ;; #20.12.30 (2995)
HBJ
3.0
'나부야 나부야'를 보며 많은 사람들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를 떠올릴 것이다. 노년의 잉꼬 부부와 사별을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굉장히 강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님아 ~'가 노인 부부의 애정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세하게 포착한 느낌이 있다. 러닝 타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 '님아~'는 일상 속에서 스토리를 찾아내며 두 주인공의 애정을 찾아낸 반면, 이 영화는 직접적인 애정 표현에서 이를 나타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관객에게 이 부부의 애틋한 감정을 전하기엔 뭔가 '님아~'에 비해선 깊이나 울림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처음부터 사별이라는 키워드를 암시하는 연출 또한 '님아~'의 자연스러운 전개와 색다르게 느껴졌다. '님아~'의 주 소재는 두 노부부의 평생 사랑이었고, 죽음은 그저 그 사랑의 결말이었을 뿐인데, 이 영화는 그 사별을 주 소재를 삼는 듯했다.
황민철
3.5
78년을 함께 산 부부의 마지막 모습을 최대한 담담하게 담아내겠다는 영화의 의도가 그 의미를 더 짙게 만들었다. 그 어떤 감정의 강요 없이 노부부의 일상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서로를 향한 소박한 사랑의 단면을 담백하게 담아내었다. 시골 풍경 속에서 밥을 먹고 일상을 사는 소소한 이야기들 뿐이지만 영화 전체를 흐르는 애틋함과 그리움의 정서는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전해져 온다. 이 소박한 행복을 항상 느끼며 살 수 있기를.
이정식
3.5
어떤 때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오. 시간은 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당신과 함께 있던 그 시간으로 언제든 나는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오. 그 시간의 나는 당신과 함께 마루에 앉아 저 푸른 산을 몇 시간이고 바라보고 있소. 두부를 왕창 넣은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은 뒤 서로를 안고 잠을 자오. 꽃이 만발한 다른 산모퉁이로 당신의 환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두발을 힘차게 내디디며 소풍을 가고 있단 말이오. - 그러니 당신,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소. 그곳에서는 게으름을 피우진 않소. 누군가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버릇은 거기서도 여전하오. 영원히 듣지 못하게 된 당신의 대답-봄이 좋은지, 가을이 좋은지-은 이제 말해줄 수 있겠소. 비틀대지 않고 걸을 수 있소. 환한 웃음을 터뜨린 채 튼튼한 두 다리로 달릴 수 있소. 거기에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소. 나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소. - 전문은 브런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eongsik/52
moviemon94
3.5
사별에서 사랑으로
이단헌트
3.5
78년동안 부부의 연을 맺으신 두 분의 사랑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가난했던 시대를 살아 오시면서도 일백년 가까이 끝까지 변하지 않고 숭고한 사랑으로 남아 7년동안 기록한 영상을 교훈으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나씨
4.0
78년을 함께 한 시간, 같이 일궈낸 공간, 함께 바라본 풍경이 눈을 감아도 보일 것만 같았다 함께 한 시간들이 이리도 짙은데 앞으로의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Teddy
3.0
노인과 사랑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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