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지만 순수한 추상적인 비쥬얼을 선사하는 쿠벨카식 오스트리아 슈베하터 맥주광고. 슈베하터 맥주회사는 맥주수요를 높이기 위한 짧은 광고를 위해 피터 쿠벨카를 고용했으나, 그는 뷰파인더조차 없는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광고주들이 노발대발 할 때에도 수 달간 필름 편집에 몰입한다. 결국 쿠벨카가 제출한 90초의 필름은 빠른 속도로 편집된 흑과 백 이미지들과 맥주를 마시는 아슬아슬한 사람의 형상에서 보이는 붉은색과 맥주의 거품들이 추상적인 패턴처럼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