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시대 대갓집 종손 신상규(이구순)와 그의 부인 윤씨(방희) 사이에 손이 없자 상규의 어머니와 숙부 신치호(윤양하)가 숙의 끝에 씨받이 여인을 들일 것을 결정, 씨받이 여인이었던 필녀(김형자)의 딸 옥녀(강수연)를 간택하여 집안으로 들인다. 합방날, 옥녀를 대면한 상규는 옥녀의 빼어난 용모에 사로잡혀 옥녀를 총애하게 되자 부인 윤씨는 옥녀를 투기하게 된다. 드디어 옥녀에 태기가 있자 온 집안은 옥녀를 떠받들게 되며 옥녀도 잠시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상규를 진실로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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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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