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신부(클로드 레이두)가 북부 프랑스의 어느 시골마을 암브리코트에 사제로 부임한다. 그의 첫 부임지인 이 시골마을에서 그는 성실함과 친밀함으로 신부의 의무를 다하려고 하지만, 마을의 아웃사이더로 남아있다. 이웃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게 보며, 심지어 배척까지 한다. 토씨의 선배 신부(안드레 질베르)는 그에게 사제 역할에 대한 충고를 해주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그는 극도의 고립감과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는 무능력 때문에 자신의 믿음이 흔들릴 정도로 우울증에 빠진다. 그는 그런 심경을 모두 일기로 적기 시작한다. 또한 신에 대한 열정과 마을의 세속성을 기록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몸에 병이 있어서 포도주 약간만으로 지탱할 정도로 허약해져 있고, 그것이 더욱 자신의 믿음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한편, 이웃에 사는 백작부인(마리 모니크 아켈)은 그와 토론하면서 신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운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잃게 된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것이다. 신부는 그녀와 격론을 벌인 끝에 설득하여 마음의 평화를 되찾도록 회심시키지만, 나중에 그녀는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백작(장 리베이레)은 자신의 아내의 자살에 신부의 악영향이 있다고 추궁하는데, 신부는 죽은 백작부인의 표정이 편안한 미소로 덮인 것을 보고 안심한다. 하지만 남은 구원했으되, 자신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 가고, 급기야 돌아오는 길에 졸도까지 한다. 그는 의사에게 상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중도에서 친구를 만난다. 그 친구는 자신과 함께 신부의 길을 걷다가 중도하차한 인물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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