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은 여름방학을 보낸 시골 별장을 그리워한다. 마르셀의 마음을 읽은 엄마는 가족을 위하여 귀여운 음모를 성공시킨다. 교장 선생님 사모님을 통하여 아버지의 아침 자습 시간을 월요일에서 목요일로 바꿔버린 것. ‘월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지 않아도 되니까 매주 토요일, 일요일을 별장에서 보내기로 했단다.’ 엄마의 결정에 가족은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한다. 그러나 가방과 보따리를 잔득 메고서 무려 4시간을 걸어야하는 별장은 너무나 힘든 여정이었다.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힘들게 올라가는 가족 앞에 어느날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지그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