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와 기성세댈르 망라하는 다양한 인생들의 사랑찾기 속에서 우리 시대의 삶과 사랑의 재미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정통 홈드라마로 디자이너인 춘희(정영숙)와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인애(윤여정)는 친구 사이. 각각 노처녀 딸들(지연-이승연 박사과정, 하나-이태란 모델)과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 지연과 하나는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해피하우스로 이사하는 첫날, 자신들의 전세계약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된다. 알고본즉, 주인 김덕배(이순재)의 막내 동생 김덕진(임채무)이 동업하다 잘못된 친구의 빚을 갚기 위해, 덕배의 인감을 몰려 훔쳐, 지연과 계약하고 전세금을 가지고 증발한 것. 난감한 지연과 하나. 결국 덕배의 첫째 손자이면서, 해피하우스에서 동물병원을 개업하고 있는 윤식(윤다훈)이 결혼하기 전까지 그 집에 사는 것으로 하고 해피하우스 302호에 입주하게 된다. 지연과 하나가 입주한 해피하우스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빌라. 1층은 윤식의 동물병원과 경주(고모의 딸. 노처녀. 견미리)의 까페. 2층은 경화(고모의 딸. 노처녀. 박정수)의 치과. 3층은 지연과 하나의 집과 고모(김덕배의 여동생. 정혜선)가 딸들과 함께 사는 집, 4층은 김덕배 부부(이순재, 여운계)와, 홀아비인 아들 김희갑(이정길), 그의 세 아들 윤식, 현식(건설회사 건축사 - 류진), 상식(김정현)이 살고 있다. 경화는 옛 애인으로, 얼마 전 상처한 명환(화장품 회사 사장-한진희)과 만나, 심란해진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고, 현식은 자신에게 실연의 상처를 주고 결혼해 미국으로 떠난 고은이 이혼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은을 찾아간다. 한편, 지연과 하나는 우연히 동물병원에 들렀다 윤식과 부딪치는데, 순간 윤식과 지연은 서로를 알아보고 놀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