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가 살벌한 경찰대 임관식 날,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최불암)이 연병장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그 순간 경호를 맡은 봉기(남봉기)는 늘씬한 여자에게 작업을 하며 딴청을 부린다. 준원(류진)은 야간산행을 감행하다가 한순간 발을 잘못 디뎌 가파른 산길을 구르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간다. 산에 나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봉순(유진)은 우연히 쓰러져 있는 준원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의식을 회복한 준원은 까무라치게 놀라는데.. 한편 준원의 행방불명 소식에 청와대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경호팀은 비상이 걸리고 상직(윤승원)은 조용히 봉기를 호출한다. 휴가를 내고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던 봉기는 씩씩거리며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