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즈 시즌 6

슬픔과 희망을 함께 던져준 대서사의 마무리

초반의 촘촘하고, 밀도 있는 각본과 연출은 사라지고, 주인공들을 퇴장시키기 위해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위기를 끼워넣고, 나머지는 감상적인 전개와 연출로 땜빵을 하고 만다. 스파이라는 붕떠있는 삶을 살면서도, 삶을 갈구하는 한 부부의 분열적인 상황을 쫓던 시즌 4 정도 이후는 완성도가 점점 떨어지고만 아쉬운 드라마.

마지막 시즌이 아쉬웠던 미드들이 대다수였는데 깔끔한 마무리였다.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