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dia4.5캐리는 멋을 사랑하는 여자다. 집세를 내지 못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닐지언정 눈앞에 있는 크리스챤 루부탱 구두는 사야 한다. 그리고 캐리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여자다. 아무리 연인과 가까워진다고 한들 그 사이에 서로 넘어가지 말아야 할 절대적인 틈, 자신이 마음 놓고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에이든은 연인 관계에 있어 그 사이를 꽉꽉 메워야 하는 남자다. 캐리가 최대한 자신의 벽을 허물어가며 에이든을 사랑함을 보여주지만 에이든에게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법적으로 캐리와 사랑하는 관계임을 증명하는 혼인 신고서 종이로 둘 사이의 아주 작은 틈마저 채워서 지워버려야 사랑이라고 믿는 남자다. 그렇기에 서로의 허물을 다 벗고 캐리와 끊임없이 가까워지려 한다. 캐리가 장난삼아 입었던 우스꽝스러운 웨딩드레스 때문에 숨을 헐떡이던 건 아마 에이든이 자꾸만 자신이 정한 불가침 영역을 채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결정적으로 에이든은 멋에 대해 도통 무감하다. 캐리의 수많은 구두와 언젠가 입으려 옷장에 걸어둔 (본인 눈에) 웃긴 옷을 이해하지 못한다. 주말에는 멋진 레스토랑이나 바 보다는 소파에 누워 케이에프씨 치킨을 뜯길 원하며 그걸 캐리에게 권한다.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캐리에게 말이다. 반면 빅은 캐리의 공간을 받아들인다. 시즌 1에서는 빅이 지나치게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건 캐리에게 너의 모든 것을 보여달라며 종용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둘 사이의 공간을 멋으로 채운다. 캐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멋'.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시즌 4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닐까. 빈 아파트에 둘이 함께 발을 맞춰 춤을 추던 노래 <Moon River>의 LP와 함께 비행기 티켓을 놓고는 '네가 외로울 때, 내가 외로울 때'라는 멘트를 동봉하는 남자는 드물다. 또, 빅은 캐리를 바꾸려 하거나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남의 눈엔 사치스러운 여자일지라도 구두를 사랑하는 캐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사랑하는 캐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케이에프씨 치킨과 함께 소파에 누워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멋지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캐리에게는 뉴욕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바와 그곳에서 마시는 마티니가 더 멋질 뿐이다. 그리고 그 멋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미스터 빅일 뿐이다.좋아요94댓글2
-채여니 영화평-4.0갈수록 멋과 매력 터지던 네명의 여자들의 모습이 사라지는 느낌적인 느낌? 이야기가 진행돼가면서 어쩔수 없는 체인지였을까? 내가 공감하고 사랑하고 응원하던 그녀들의 모습이 조금은 덜해진것 같지만 그래도 열번 실망하다 한번 좋은모습에 열광하는 나는 결국 이 드라마를 끊지 못한다... 12.01.18좋아요37댓글2
이연진3.5캐리 이기적이고 한심하고 사치스럽고 무능력한!!!!!온갖욕을해도 시원찮아 열받아 답답하고 열불터지는 주인공이야 다들 성장하는데 혼자 제자리에서 아오 진심 짜증나게하는 주인공좋아요28댓글0
yuns5.0근 8년만에 다시 돌려보고 있는 섹스앤더시티. 지금의 나는 어린 시절의 내게 많은 가르침을 준 사만다가 참 고맙다. 그는 자기애가 높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가장 선명하게 알고 있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스스로를 검열하지 않는다. 여성이 욕망의 주체임을 선언한다는 일이 쉽게 천박함으로 몰리던 당시, 그가 보여준 태도는 지금을 서른즈음으로 사는 내게 용기를 준다.좋아요23댓글0
NY4.5캐리가 돈도 없고 무능력하다고 보여질수도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돈이 없어도 당당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그녀만의 자신감이 아닐까? 에이든 캐리를 응원했지만, 그녀의 소울메이트는 빅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어떤 시즌보다 좋았던 시즌4.특히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시즌이다. 왜 남들과 똑같이 살아야하는가? 자신의 가치가 결혼보다 더 소중할수도 있다. 그것이 꼭 돈이나 자본이 아닐지라도.. 가치있는 캐리가 난 좋다.좋아요15댓글0
Lydia
4.5
캐리는 멋을 사랑하는 여자다. 집세를 내지 못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닐지언정 눈앞에 있는 크리스챤 루부탱 구두는 사야 한다. 그리고 캐리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여자다. 아무리 연인과 가까워진다고 한들 그 사이에 서로 넘어가지 말아야 할 절대적인 틈, 자신이 마음 놓고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에이든은 연인 관계에 있어 그 사이를 꽉꽉 메워야 하는 남자다. 캐리가 최대한 자신의 벽을 허물어가며 에이든을 사랑함을 보여주지만 에이든에게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법적으로 캐리와 사랑하는 관계임을 증명하는 혼인 신고서 종이로 둘 사이의 아주 작은 틈마저 채워서 지워버려야 사랑이라고 믿는 남자다. 그렇기에 서로의 허물을 다 벗고 캐리와 끊임없이 가까워지려 한다. 캐리가 장난삼아 입었던 우스꽝스러운 웨딩드레스 때문에 숨을 헐떡이던 건 아마 에이든이 자꾸만 자신이 정한 불가침 영역을 채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결정적으로 에이든은 멋에 대해 도통 무감하다. 캐리의 수많은 구두와 언젠가 입으려 옷장에 걸어둔 (본인 눈에) 웃긴 옷을 이해하지 못한다. 주말에는 멋진 레스토랑이나 바 보다는 소파에 누워 케이에프씨 치킨을 뜯길 원하며 그걸 캐리에게 권한다.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캐리에게 말이다. 반면 빅은 캐리의 공간을 받아들인다. 시즌 1에서는 빅이 지나치게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건 캐리에게 너의 모든 것을 보여달라며 종용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둘 사이의 공간을 멋으로 채운다. 캐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멋'.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시즌 4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닐까. 빈 아파트에 둘이 함께 발을 맞춰 춤을 추던 노래 <Moon River>의 LP와 함께 비행기 티켓을 놓고는 '네가 외로울 때, 내가 외로울 때'라는 멘트를 동봉하는 남자는 드물다. 또, 빅은 캐리를 바꾸려 하거나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남의 눈엔 사치스러운 여자일지라도 구두를 사랑하는 캐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사랑하는 캐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케이에프씨 치킨과 함께 소파에 누워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멋지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캐리에게는 뉴욕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바와 그곳에서 마시는 마티니가 더 멋질 뿐이다. 그리고 그 멋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미스터 빅일 뿐이다.
-채여니 영화평-
4.0
갈수록 멋과 매력 터지던 네명의 여자들의 모습이 사라지는 느낌적인 느낌? 이야기가 진행돼가면서 어쩔수 없는 체인지였을까? 내가 공감하고 사랑하고 응원하던 그녀들의 모습이 조금은 덜해진것 같지만 그래도 열번 실망하다 한번 좋은모습에 열광하는 나는 결국 이 드라마를 끊지 못한다... 12.01.18
이연진
3.5
캐리 이기적이고 한심하고 사치스럽고 무능력한!!!!!온갖욕을해도 시원찮아 열받아 답답하고 열불터지는 주인공이야 다들 성장하는데 혼자 제자리에서 아오 진심 짜증나게하는 주인공
토마디
5.0
캐리는 에이든한테 너무 못된 여자야..
yuns
5.0
근 8년만에 다시 돌려보고 있는 섹스앤더시티. 지금의 나는 어린 시절의 내게 많은 가르침을 준 사만다가 참 고맙다. 그는 자기애가 높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가장 선명하게 알고 있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스스로를 검열하지 않는다. 여성이 욕망의 주체임을 선언한다는 일이 쉽게 천박함으로 몰리던 당시, 그가 보여준 태도는 지금을 서른즈음으로 사는 내게 용기를 준다.
kiwi
4.5
캐리가 버린 에이든 내가 만나고 싶은 시즌
NY
4.5
캐리가 돈도 없고 무능력하다고 보여질수도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돈이 없어도 당당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그녀만의 자신감이 아닐까? 에이든 캐리를 응원했지만, 그녀의 소울메이트는 빅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어떤 시즌보다 좋았던 시즌4.특히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시즌이다. 왜 남들과 똑같이 살아야하는가? 자신의 가치가 결혼보다 더 소중할수도 있다. 그것이 꼭 돈이나 자본이 아닐지라도.. 가치있는 캐리가 난 좋다.
Ketchup Soon
4.0
결혼하자는 에이든 부담스럽다고 헤어지고 빅이랑 잘까 말까 고민하다가 걍 안 자는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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