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전 왕조의 마지막 후손인 배신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최고 환관 탁상현의 양자로 살아간다. 나라의 복수를 꿈꾸던 배신지는 황제를 죽인 뒤 유언을 조작해 다섯째 황자인 녕근일을 황제로 옹립한다. 남장여자인 녕근일은 유약해보이나 총명하고 강단이 있었고, 그런 녕근일에게 배신지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