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4.5거물 창업가에 대한 영화를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그 영화들은 <소셜 네트워크> <더 파운더>이고… 그에 비할 만큼 재밌게 봤다. 창업가에겐 어딘가 뒤틀려 있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우린 폭망했다>는 그 강도가 가장 강하면서도 믿을 수 없는 실화에 기반한다. 이런 창업 스토리에서는 미친 놈과 더 미친 놈의 만남이 제일 재밌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그와 숀 파커의 만남 이후가 그렇듯이. 손정의가 나오는 부분에서의 에너지와 카타르시스가 대단하다. (<파친코> 속 자이니치들이 도박산업으로 번 돈으로 자녀를 미국 유학을 보내고 귀국하여 일본 경제의 거물이 된 실제 캐릭터가 손정의다.) 난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다 크레이지 원들 이야기 제로 투 원의 이야기 츄라이 해보는 이야기 그리고 같이 성공하고 같이 무너져주는 파트너가 있는 이야기좋아요30댓글0
미상.3.5결국 성공은 유니콘과 같은 것이겠지. 이상도 돈 앞에서 유니콘일 뿐이고. 성공과 실패는 모두 미친 자들의 것이다. 광기로 성공했지만 망한 이유도 광기 때문이다. 우선 8부작은 너무 길다. 짧은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8회 동안 반복되는 애덤의 광기는 반복 속에서 지루함을 만들어 낸다. 덕분에 중간에 수많은 회차들은 거대한 기승전결 속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길게 늘어 놓은 느낌만 준다. 영화는 애덤의 비리나 사적 재산 유용에 관한 이야기를 크게 신경 쓰는 듯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we' 브랜드에 대한 돈을 사적 유취한 것들에 대한 내용이 크게 다뤄지지 않으니. 이 드라마가 중시하는 것은 미친 듯한 이상주의자, 철없는 미친광이, 몽상가 애덤이다. 그 몽상은 똑똑하고 이성적인 월스트리트를 넘지 못했으며 결국 돈 많은 자를 이기 못했다. 영화는 지나칠 정도로 애덤과 레베카 중심이다. 그래서 매력이 떨어진다.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대립각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비슷하게 생각이 드는 작품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이상주의자인 숀 파커와 현실주의자의 왈도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커버그가 나온다. 주커버그는 계속해서 갈등하고 속을 알 수 없다. 거기에 윙클보스 형제까지 수많은 갈등의 연속이고 그 중심에는 속을 알 수 없는 그리고 갈등하는 주커버그가 있다.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애덤과 레베카의 드라마다. 하지만 그들은 갈등하지 않는다.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과 갈등하지만 그 갈등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서 애덤과 레베카를 흔들지 못한다. 미친광이 이상주의자는 현실에서는 재밌을 수도 있지만 갈등하지 않는 주인공은 스토리에서 재미를 주지 못한다. 스토리의 중심을 애덤과 레베카가 아니라 위워크 자체 였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위워크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피카레스크나 아니면 멀티캐스팅 드라마여도 좋았을 듯 하다. 애덤과 레베카가 갈등하지 않는 캐릭터라면 주요 캐릭터 간의 갈등을 통해서 드라마를 기승전결의 높낮이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김의성이 맡은 손정의, 손 마사요시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손정의 역할은 분량에 비하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실제 위워크 사태 당시 소프트뱅크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물론 존재감이 있는 게 당연하지만 김의성의 표정과 연기가 한몫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사요시를 애덤과 레베카 만큼의 비중으로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거의 메인 빌런 정도의 비중을 했다면 더 갈등을 확실하게 주는 역할을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도 꽤나 많은 비중과 존재감을 가졌지만 더 커졌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은 애덤과 레베카의 대척점에 월스트리트가 있는 느낌인데 그 월스트리트의 역할도 마사요시에게 확 줬다면 결국 이상주의자 애덤과 레베카 대 철저한 현실주의 투자자 마사요시라는 뻔하지만 흥미로운 구도로 단순하지만 더 재밌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좋은 작품이고 재밌는 작품인데 조금더 짧게 그리고 확실한 갈등이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둘의 이상주의가 멋이 없는 것도 작품의 문제다. 정말이지 철없는 철부지 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나 레베카는. 그렇다 보니 주인공에게 상식적인 시청자라면 감정을 이입할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아쉬워지는 건 미겔이다. 미겔은 가장 상식적이고 보통인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만 소시민이라서 어쩔 수 없는. 그런 한편 애덤의 이상을 믿기도 하는 좋은 친구. 미겔을 <셜록홈즈>의 왓슨과 같은 서술자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미겔을 통해서 시청자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며 애덤을 욕하든 칭찬하든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2022. 4. 22 금요일]좋아요11댓글0
창민자본주의의 맹점을 잘 보여주는 실화 이야기. 실제 문제 일으킨 사람은 떵떵 거리며 살다가 돈이 남아돌아 새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지가 세웠던 WeWork는 문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 월스트리트는 이 인간을 지적하면서도 그 이상 뭘 할 수가 없다. 이게 자본주의의 한계가 아닐까?좋아요8댓글0
크크
4.5
거물 창업가에 대한 영화를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그 영화들은 <소셜 네트워크> <더 파운더>이고… 그에 비할 만큼 재밌게 봤다. 창업가에겐 어딘가 뒤틀려 있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우린 폭망했다>는 그 강도가 가장 강하면서도 믿을 수 없는 실화에 기반한다. 이런 창업 스토리에서는 미친 놈과 더 미친 놈의 만남이 제일 재밌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그와 숀 파커의 만남 이후가 그렇듯이. 손정의가 나오는 부분에서의 에너지와 카타르시스가 대단하다. (<파친코> 속 자이니치들이 도박산업으로 번 돈으로 자녀를 미국 유학을 보내고 귀국하여 일본 경제의 거물이 된 실제 캐릭터가 손정의다.) 난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다 크레이지 원들 이야기 제로 투 원의 이야기 츄라이 해보는 이야기 그리고 같이 성공하고 같이 무너져주는 파트너가 있는 이야기
SOWON
2.0
진짜 폭망했네... 재미없다...
미상.
3.5
결국 성공은 유니콘과 같은 것이겠지. 이상도 돈 앞에서 유니콘일 뿐이고. 성공과 실패는 모두 미친 자들의 것이다. 광기로 성공했지만 망한 이유도 광기 때문이다. 우선 8부작은 너무 길다. 짧은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8회 동안 반복되는 애덤의 광기는 반복 속에서 지루함을 만들어 낸다. 덕분에 중간에 수많은 회차들은 거대한 기승전결 속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길게 늘어 놓은 느낌만 준다. 영화는 애덤의 비리나 사적 재산 유용에 관한 이야기를 크게 신경 쓰는 듯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we' 브랜드에 대한 돈을 사적 유취한 것들에 대한 내용이 크게 다뤄지지 않으니. 이 드라마가 중시하는 것은 미친 듯한 이상주의자, 철없는 미친광이, 몽상가 애덤이다. 그 몽상은 똑똑하고 이성적인 월스트리트를 넘지 못했으며 결국 돈 많은 자를 이기 못했다. 영화는 지나칠 정도로 애덤과 레베카 중심이다. 그래서 매력이 떨어진다.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대립각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비슷하게 생각이 드는 작품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이상주의자인 숀 파커와 현실주의자의 왈도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커버그가 나온다. 주커버그는 계속해서 갈등하고 속을 알 수 없다. 거기에 윙클보스 형제까지 수많은 갈등의 연속이고 그 중심에는 속을 알 수 없는 그리고 갈등하는 주커버그가 있다.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애덤과 레베카의 드라마다. 하지만 그들은 갈등하지 않는다.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과 갈등하지만 그 갈등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서 애덤과 레베카를 흔들지 못한다. 미친광이 이상주의자는 현실에서는 재밌을 수도 있지만 갈등하지 않는 주인공은 스토리에서 재미를 주지 못한다. 스토리의 중심을 애덤과 레베카가 아니라 위워크 자체 였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위워크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피카레스크나 아니면 멀티캐스팅 드라마여도 좋았을 듯 하다. 애덤과 레베카가 갈등하지 않는 캐릭터라면 주요 캐릭터 간의 갈등을 통해서 드라마를 기승전결의 높낮이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김의성이 맡은 손정의, 손 마사요시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손정의 역할은 분량에 비하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실제 위워크 사태 당시 소프트뱅크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물론 존재감이 있는 게 당연하지만 김의성의 표정과 연기가 한몫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사요시를 애덤과 레베카 만큼의 비중으로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거의 메인 빌런 정도의 비중을 했다면 더 갈등을 확실하게 주는 역할을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도 꽤나 많은 비중과 존재감을 가졌지만 더 커졌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은 애덤과 레베카의 대척점에 월스트리트가 있는 느낌인데 그 월스트리트의 역할도 마사요시에게 확 줬다면 결국 이상주의자 애덤과 레베카 대 철저한 현실주의 투자자 마사요시라는 뻔하지만 흥미로운 구도로 단순하지만 더 재밌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좋은 작품이고 재밌는 작품인데 조금더 짧게 그리고 확실한 갈등이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둘의 이상주의가 멋이 없는 것도 작품의 문제다. 정말이지 철없는 철부지 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나 레베카는. 그렇다 보니 주인공에게 상식적인 시청자라면 감정을 이입할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아쉬워지는 건 미겔이다. 미겔은 가장 상식적이고 보통인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만 소시민이라서 어쩔 수 없는. 그런 한편 애덤의 이상을 믿기도 하는 좋은 친구. 미겔을 <셜록홈즈>의 왓슨과 같은 서술자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미겔을 통해서 시청자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며 애덤을 욕하든 칭찬하든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2022. 4. 22 금요일]
이두한
4.0
사기꾼과 자신감넘치는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수있을까.
김희진
졸라 불쌍한 미겔 , ,
yunoh
4.0
연말에 상 몇 개 가져가실듯..
창민
자본주의의 맹점을 잘 보여주는 실화 이야기. 실제 문제 일으킨 사람은 떵떵 거리며 살다가 돈이 남아돌아 새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지가 세웠던 WeWork는 문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 월스트리트는 이 인간을 지적하면서도 그 이상 뭘 할 수가 없다. 이게 자본주의의 한계가 아닐까?
당신의 계절 그리고 영화
[22.03.18.-22.04.22. / 8부작 / 금] + wework의 흥망성쇠를 다룬 작품 + 스트리밍: 애플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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