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열풍 박싱거

서기 28세기가 도래했다. 인류는 지구궤도상에 35개의 식민행성을 만들어 대량 이주를 완료했다. 이 모든 행성은 태양계 관리 기구 '도메스틱 바쿠프'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바쿠프는 메리카, 엥게레스, 랑스등의 외우주 함대와 접촉을 시도하지만, 이는 되려 통치체제의 약화라는 결과를 낳고만다. 이에 롱, 고와핸드, 토르서등의 행성들이 반체제의 기치를 부르짖고 태양계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과거에 전설로 남았던 '코스모 레인저 J9'을 동경하는 타마 행성의 디고 콘도는 자신의 이름을 '돈 콘돌'로 자칭하고 뜻있는 동료들을 모아 '은하열풍대'를 조직한다. 은하열풍대는 바쿠프의 리더인 총장군 어윈 14세의 호위를 자처하고 나서 바쿠프로부터 특별경비대의 역할을 위임받고, 어둠의 무기상인 쓰리J에게서 넘겨받은 거대로봇 박싱거를 타고 달리며 반 바쿠프 세력을 진압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