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특강 - 한국과 일본

강사 정 재 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강의 취지 애증의 이천년 역사! 가깝고도 먼 나라, 그러면서도 미묘한 관계가 한.일 관계다. 일본과는 임진왜란, 한국병합 등 역사적 앙금이 지속돼왔고, 지금도 독도문제, 동해표기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둘 수 없음이 작금의 현실이다. 고대국가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한반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바다를 통해 머나먼 일본과의 교류를 시도하였고, 그것은 6세기 후반에 이르러 국가 차원에서 확대되었다. 신라의 성장과 동방 진출 야욕에 위협을 느낀 고구려는 일본과의 동맹을 통해 동아시아 제국간의 세력 균형을 도모하였다. 고구려의 멸망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한.일간의 교류는, 발해가 등장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발해는 당 제국과 대립하면서, 일본과의 교류를 적극 확대해 갔다. 일본과의 교류가 이처럼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 되었지만 사람의 왕래를 수반하였고, 그것은 문화의 전파나 물자의 교역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일본과의 문명교류를 이해하는 일은 동아시아 국제정세는 물론 이 지역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는 복잡하며 심층적인 과제인 것이다. 본 강의는 우리 시대에 존재하는 갈등과 반목 저편에서 면면히 흘러왔던 일본과의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반일, 극일, 지일을 넘는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자한다. 강의별 부제 제1강 역사 속의 문화교류 제2강 삼국통일과 신라․발해, 그리고 일본의 대응 제3강 임진왜란, 무위武威와 문약文弱의 충돌 제4강 조일朝日의 통신通信과 교역交易 제5강 식민植民과 동원動員 제6강 저항抵抗과 모색摸索 제7강 수교修交와 교류交流 제8강 역사화해와 평화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