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집

차 대전이 발발한 뒤 전쟁의 암울한 기운이 프랑스를 뒤덮은 때, 전선에서 떨어진 어느 시골에 파리를 떠나 온 세 아이가 사냥터지기 알베르 부부의 손에 맡겨진다. 에르베, 미셸, 베베르의 아버지들은 모두 전쟁터에 나갔으며, 전쟁의 혼란 속에서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다. 알베르 가족의 보살핌 아래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며 하루하루 시골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전쟁 통에 떠밀리다시피 시골에 맡겨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마을의 일상을 담은 TV 시리즈이며, 총 7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데뷔작 <벌거벗은 유년 시절>의 주인공 미셸 테라종이 미셸 역으로 출연했다. 모리스 피알라가 자유롭고 긴 호흡으로 담아낸 시골에서의 소박한 일상이 흐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피알라 세계의 정수에 도달하게 된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