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3.5어느 날 갑자기 문득 먼가 작고 귀여운 걸 보고 싶어질 때 마음속에 있는 뭔가 작고 귀여운 걸 바깥으로 꺼내어 마구마구 던져 주면서 당신의 일상이 비록 조금 고단하더라도 이곳은 생각보다 즐겁고 생각보다 행복하다는 말을 건네는 듯한 작품입니다. 후지 테레비 기준 매일 방영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매일 한 에피소드씩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이걸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짧은 컷 단위를 가진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기에 그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겠지만, 애니 시리즈를 단독 작품으로 놓고 본다면, 아주 짧은 시간에 여러 회차를 묶은 시리즈의 독특한 포맷을 그 어떤 작품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캐릭터, 간단하고 명료한 이야기, 느슨한 듯하지만 에피소드를 쌓아가면서 생기는 회차 간의 유기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귀여운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귀여운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시간에 매력을 확 끌어당깁니다. - 치이카와가 많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만 역시 캐릭터 디자인일 것입니다. 세상엔 이미 수많은 동물과 음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넘치는 데도, 거기서 이렇게 단순하게 막 그린 듯 하지만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는 디테일이 절묘하게 들어가 있어, 단지 동글동글해 귀엽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고, 본인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 디테일은 주로 지금의 현실을 떠올리는 일상에서 작가의 취향이나 경험으로 비롯된 듯한 에피소드로 가득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특히 음식에 관한 장면이 많은 게 그런데, '모구모구 찾아다니며 먹는 농담곰' 시리즈 책을 냈던 것이나, 애니메이션 내에선 첫화부터 시작해 지로라멘집을 찾아가는 에피소드나 함박 스테이크나 피자같은 디테일도, 기본적으로 미식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험으로 일상과의 접점으로 다가가기 쉬운 공감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처음 볼 땐 대사도 없을 것만 같고 이야기도 단발성인 시리즈라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 애니메이션은 계속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을 건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그저 귀여운 모습에 내내 보다가 뒤로 갈수록 그 귀여움을 기본으로 깔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고난에 대해 가장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품이 됩니다. 그 위로는 일상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의 공감에서 나옵니다. 치이카와가 사는 곳은 이곳처럼 그다지 쉽지만은 않고 녹록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멘집에서 주문도 못 할 정도로 소심한 치이카와가, 하치와레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누구보다 먼저 들어가는 그 용기와 비록 잡초 뽑기 5급 시험에 몇 번 떨어지더라도 끝까지 응원해 줄 친구가 곁에 있다는 그 소중한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살다가 문득 순간마다 떠오를 것만 같은 작품은 작게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일본 넷플 24화까지)좋아요13댓글0
팡이
5.0
싫어하면 사이코패스 의심
샌드
3.5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먼가 작고 귀여운 걸 보고 싶어질 때 마음속에 있는 뭔가 작고 귀여운 걸 바깥으로 꺼내어 마구마구 던져 주면서 당신의 일상이 비록 조금 고단하더라도 이곳은 생각보다 즐겁고 생각보다 행복하다는 말을 건네는 듯한 작품입니다. 후지 테레비 기준 매일 방영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매일 한 에피소드씩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이걸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짧은 컷 단위를 가진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기에 그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겠지만, 애니 시리즈를 단독 작품으로 놓고 본다면, 아주 짧은 시간에 여러 회차를 묶은 시리즈의 독특한 포맷을 그 어떤 작품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캐릭터, 간단하고 명료한 이야기, 느슨한 듯하지만 에피소드를 쌓아가면서 생기는 회차 간의 유기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귀여운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귀여운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시간에 매력을 확 끌어당깁니다. - 치이카와가 많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만 역시 캐릭터 디자인일 것입니다. 세상엔 이미 수많은 동물과 음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넘치는 데도, 거기서 이렇게 단순하게 막 그린 듯 하지만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는 디테일이 절묘하게 들어가 있어, 단지 동글동글해 귀엽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고, 본인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 디테일은 주로 지금의 현실을 떠올리는 일상에서 작가의 취향이나 경험으로 비롯된 듯한 에피소드로 가득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특히 음식에 관한 장면이 많은 게 그런데, '모구모구 찾아다니며 먹는 농담곰' 시리즈 책을 냈던 것이나, 애니메이션 내에선 첫화부터 시작해 지로라멘집을 찾아가는 에피소드나 함박 스테이크나 피자같은 디테일도, 기본적으로 미식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험으로 일상과의 접점으로 다가가기 쉬운 공감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처음 볼 땐 대사도 없을 것만 같고 이야기도 단발성인 시리즈라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 애니메이션은 계속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을 건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그저 귀여운 모습에 내내 보다가 뒤로 갈수록 그 귀여움을 기본으로 깔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고난에 대해 가장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품이 됩니다. 그 위로는 일상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의 공감에서 나옵니다. 치이카와가 사는 곳은 이곳처럼 그다지 쉽지만은 않고 녹록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멘집에서 주문도 못 할 정도로 소심한 치이카와가, 하치와레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누구보다 먼저 들어가는 그 용기와 비록 잡초 뽑기 5급 시험에 몇 번 떨어지더라도 끝까지 응원해 줄 친구가 곁에 있다는 그 소중한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살다가 문득 순간마다 떠오를 것만 같은 작품은 작게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일본 넷플 24화까지)
아오리사과
4.5
요즘 내 인생의 낙이다...
James McAvoy
3.0
하치와레가 생각보다 야무지고 우사기가 생각보다 귀여움
jude
3.5
가장 작고 다정한, 이 시대의 계급 우화.
바나나차차
5.0
이거없었음 진작 죽엇을수도 *^^*
@_loveluckpeace
4.0
[다큐] 귀여운 캐릭터들로 그려낸 계층별 근로소득자의 애환
ai
4.5
나의 추구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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