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김지용(남주혁)은 성실하고 뛰어난 경찰대의 우수 학생이다. 하지만 그는 법망을 피해 나가는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해 주말마다 자경 활동을 해나간다. 방송인 최미려(김소진)에 의해 비질란테(자경단)로 이름 붙여진 그의 행적은 시민들의 관심과 환호를 일으키고, 광팬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이준혁)이 나타난다. 그러자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유지태)이 비질란테를 쫓기 시작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웹툰 <시동>을 재기 넘치게 연출한 바 있는 최정열 감독의 작품이다. 장대한 이야기를 향해 가면서도 매회 주목할 만한 악인들의 등장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수행해 내는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도 돋보인다.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이 또 한 편 등장했다. (정한석)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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