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질투의 화신
2016 · SBS · 드라마/로맨틱 코미디/로맨스/코미디/TV드라마
한국 · 15세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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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 정보

Drifter (feat. DYU)

Step Step (From "Don't Dare To Dream" Original Television Soundtrack)

Step Step (From "Don't Dare To Dream" Original Television Soundtrack)

질투

UFO 타고 왔니? (From "질투의 화신")

Zizi
4.0
이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마초적'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비평을 여럿봤다. 오히려 반대다. 남자주인공의 여성을 무시하는 발언, 다소 폭력적인 행동들은 나중에 그를 바꾸기 위한 작가의 장치였다. 드라마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아니 어쩌면 초반부부터 남자주인공의 '마초적 모습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붕괴되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그는 여성만이 걸리는 유방암에 걸린다거나, 여성의 감정으로 여겨졌던 질투를 하면서, 조금씩변하게 된다.) 화신의 폭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미화되지도 않는다. 젠더적 문제를 굉장히 섬세하게 다룬 드라마인데, 작가의 의도를 완전히 반대로 해석하는 기사를 쓰다니... 이건 마치 내부자들과 같은 영화에 부패한 인물이 나온다고 해서 정치도덕적 감수성이 떨어지는 영화라고 비판하는 것과 같은 격이다. 다음은 14화까지 본 기준에서, 내가 느낀 이 드라마가 젠더적 문제를 다뤘던 지점들이다. 길고, 스포일러도 있음! 1. 표나리따위는 개무시하고 마초같이 굴던 이화신이( 남자다움 강조함, 여성들에게 소리지름, "계집애들"이라며 무시함) '유방암'에 걸림. 화신은 자기가 유방암 걸린걸 알면 남들이 (여성에게 그러했듯) 자신을 개무시를 할 것이라며 두려워한다. 그는 여성병원을 드나드는 일이 '남자로써' 쪽팔리다는 둥 유난히 소란스레 수치심을 느낀다. 여성을 상징하는 핑크빛 여성의학 병동에서 괴로워하고 몸부림치는 화신이의 모습은.. 화신이가 갖고 있던 남성성이 여성성에 의해 붕괴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상징한 것이다. 화신이의 마초성이 변화하는 것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2. 당시 화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데 그 중 하나가 표나리다. 삼년간이나 화신을 짝사랑 하던 표나리는 화신의 거만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온갖 자존심이 다 무너진 이후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이제 사랑받고싶은것이다. 반면 오히려 화신은 유방암병동에서 표나리에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제 마음이 열리려고하는데, 그녀는 등을돌린다.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일이다. 그는 괴로워한다. 마초적 모습으로 인한 주변으로부터의 외면과, 남성성이 붕괴되는 모습이 병동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 더불어, 화신에게 욕을 하고, 화신을 외면한 등장인물은 모두 여성이다. 그의 어머니, 그의 조카인 빨강이, 형수 두명, 표나리. 3. 나리가 화신을 외면하고 사랑에 빠진 인물은 부드럽고 자상한 고정원씨. 즉 화신의 기존 성격과 정확히 반대되는 인물. 13화 나리의 대사에서도, "고정원씨는 이런 점 이런 점이 멋지다. 기자님은 딱 그 반대"라는 내용이 나온다. 끊임없이 무너지는 화신.. 4. 드라마 속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이 다 좀 세다. 반면 남성들(도 만만치 않지만)은 상대적으로 고분한 편이다. 고루한 일일 드라마에서 남편이 반말로 소리 치면 아내는 존대말로 죄송하다 머리를 조아리는 보수적인 풍경(70년대가 아닌 지금도 이런 드라마가 종종 있다지....)을 마치 미러링처럼 일부러 뒤바꿔 풍자를 하려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어떤 식이냐면, (1) 이성재가 연기하는 락셰프는 무성애자다. 남성은 성적욕망이 강하다는 속설을 부숴주는 캐릭터다. 여기에, 아주 드센(?) 여성캐릭터인 계기자와 방자영이 락셰프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다가, 그가 무성욕자인 것을 알고나자 둘 다 그에 대한 대시를 과감히 멈춘다. 중년배우의 분위기를 힘입어 자신의 성적욕구를 이해하고 중요시하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반면 락셰프는 꼭 스킨쉽이나 관계가 중요하냐, 마음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남성 캐릭터와 좀 다르다. (2) 계기자와 방자영 아나운서는 둘다 방송국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 인정받은 여성들이다. 뉴스관련 회의를하다보면 남성 보도국장 캐릭터나 이화신기자와 부딪히는 씬들이 나오는데, 절대 꿇리지 않는다. 여성이라서 말을 무시당하거나 하는 모습이 없다. 기억에 남는 씬이, 계기자가 방송중 사고로 방송국 사장의 전화를 받는데, 단순히 죄송합니다를 하는게 아니라, 사장에게 따박따박 논리적으로 자신의 할말을 다 하며, 사장님이 왜 나에게 화를 내냐는 식으로 오히려 뭐라고 한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도 할말 다 한다. 참신한 장면이었다 (3) 여고생 빨강이는 남자들에게 의존하거나 휘둘리지 않는다. 사랑을 갈구하긴 하나 꽤 능동적인 방식이다. 애교도 없다. 여느 드라마에서 처럼 귀엽거나 어리광부리는 방식으로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여고생 캐릭터가 아니다. 그럼에도 친구인 남자들은 빨강이를 사랑한다. (4) 자기 쪼가 매우 강한 이화신 기자가 막말을 하거나 성질을 내면, 홍혜원 아나운서는 더 되받아친다. 방송에 내보낼수없는 쌍욕으로 화답한다. 절대 꿇리지 않는다. 5. 표나리는 사랑만 생각하는 여자주인공이 아니다. 보다 자신의 커리어에 관해 계속 고민하고 갈등하고 꾸준히 노력한다. 그녀는 부모님이 안계서 동생을 챙기는 가장이기도하다. 그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기도 하다. 6. 그러나 이런 여성 캐릭터들이 꽤나 강하다고 해서 현실의 모든 젠더 차별을 이겨내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그런 점이 이 드라마에서 이런 연출이 가장 흥미롭고 맘에 든다. 이런 여성과 저런 여성이 공존하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뭐가 지향이고 뭐가 지양인지도 가려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령 (1)재벌에 시집을 가 남편의 사랑을 받지도 못하는데 아들에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최화정 역할은, 주체적 여성상이 아니다. 보수적 가치관과 젠더차별적 생각을 그대로 갖고있는 인물인데, 드라마에서 입지가 좋지못하다 다들 싫어하니까. 그녀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이를 되물림하는 가해자인 캐릭터다. 금수정 아나운서도 비슷하다. (2) 기상캐스터에게 몸매를 강조하는 남성 직원들, 미스코리아출신을 예뻐하는 남성직원이 있다. 어떤 기사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젠더감수성이 부족하다는데.. 그랗지는않다 누가봐도 얼간이같은 캐릭터들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단 여성 기상캐스터들은 몸매를 강조하는 연출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이때 계기자 등은 이를 비판한다) (3) 계기자와 방자영은 성공한 여성 커리어우먼이지만, 엄마로서는 실패했음이 이 드라마에서 매우 강조되어 나온다. 딸을 정말 사랑하지만 일때문에 혹은 시어머니때문에 혹은 이화신때문에 엄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직장에서는 큰 소리 뻥뻥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지만, 딸 앞에서는 울먹이는 바보가 된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란 미션임파서블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 이화신 기자가 변한다. 드라마의 컨셉 상으로는 '질투'라는 감정때문에 화신이가 변하는데, 실은 더욱 복잡미묘한 과정이다. 일단 '질투'도 보통 드라마에서 여성들이 자주 채택했던 감정이라는 점에서 화신에게 질투를 씌운 작가님의 의도도 있고, 나아가 화신은 자신을 챙기는 표나리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감정 따위를 느낀다), 동시에 자신의 커리어를 꾸준히 추구하는 표나리, 그리고 자신에게 더이상 굽신(?)대지 않고 따박따박 자기 생각을 말하는 표나리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를 외면한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화신은 꾸준히 과거에 자기가했던 행동을 되뇌이고, 후회한다. 남성의 변화다. 자신의 거만함과 주변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고, 변화함으로써 화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아니, 현재 화신은 변화해야만 행복해질 수가 있다. 변화 중인 화신은, (그에 대한 결실로?) 14화에서는 나리와 키스를 했다. 이제는 여성병원도 혼자 다닌다
정다희
4.5
대사때문에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 "억을 준대도 말 안할게요ㅠㅠㅠㅠㅠㅠ" "...억을 준다면 말 해. 니가 언제 억을 벌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보고싶어요
본격 공효진 조정석 매력배틀 드라마ㅋㅋㅋㅋㅋ
지예
5.0
나노로 파세요! 시청지도화면부터 예고편까지 소품활용, 상징성, 장면전환, BGM, 효과음 등 깨알같은 연출로 잔재미가득. 시벙 유방암 검사씬만봐도 역대급ㅋㅋㅋㅋㅋㅋㅋ 도랏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라면 본방사수에 재탕 삼탕 가능합니다. (덕후앓이로 인한 스포주의) 1~8화 화신아ㅠㅠ 너 언제 표나리 입덕부정기 관두고 입덕할거니? 난 너 망가지고 구걸하는거 보고싶다아ㅠㅠㅠ 머루눈깔 굴리면서 존심 다 버리고 비맞은 강아지처럼 나리 쫒아다녀줘라ㅏ!! 3일말고 3년말고 300년 그래줘라 머리 뜯기고 그랬으면 결혼각이얌마. 부부스멜 풍길거 다 풍기면서 그만 빼ㅐㅐ 아아ㅏㅏㅇ 지금내가지금어? 화나리 케미에 갱장히 일상생활불가능이라고...(심한욕) 9~ "표나리 엉터리.." 존나 치였어 짠내 미쳤어ㅠㅠㅠㅠ 화신이 표정, 목소리 심장내려앉겠다 증말 진짜 비맞은 깽깽이 됐네ㅠㅠㅠ 내가 미아내ㅠㅠ 흑 정원이에게 데려다주는 차안에서.. 3년 좋아할만하다고. 너무 멋있다고. 화크박스에서 나 무너짐. 너 내 인생을 망치러온 애샛기냐ㅠㅠ 웃픔의 정석이야ㅠㅠ 12화의 뻘짓으로 완전히 역전해버린 관계와 구도. 희생과 헌신의 기자님은 나쁜 사람이야>나쁜 남자야>나쁜 친구야. #벅차오르는텐션 #관음의격정 #이어폰필수#14회미쳫ㅎ.. 인줄 알았는데 15화는 다른 의미로 더 미쳤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드라마 정체가 뭐죠??ㅋㅋㅋㅋㅋ 골목에서 대사만 치는데도 웃픔ㅋㅋㅋㅋㅋ "기자님은 나 안사랑해요?" "사랑해! 사랑하니까 이렇게 미친놈처럼 펄쩍펄쩍 뛰는거아니야아!?" "야 너 솔직히 말해봐 정원이보다 내가 더 좋지? 사람 맘이 어떻게 딱 둘로 나뉘어어!" ㅋㅋ엌ㅋㅋ 이 애샛기 꼴좀봐ㅋㅋㅋ좀만 더 염전 구르자 화신아. 짝사랑 3년 받아처먹은거, 3달로 갚자. 헌마음과 새마음, 본격 양다리 걸치면서 점점 더 신나리~ 작가님 특유의 숙미상관과 대사 재활용으로 감정서사가 팔딱대면서도 빨라서 좋구. 배우는 연기를 나노로 하고. 연출은 센스가 빵빵 터져서 시너지 폭발. 이 작감배 조합이 최고임. -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내 인생 또라마♡ 즐거웠어요. 우리 2056년에 또봐여....ㅋㅋㅋㅋㅋ
비속어
3.5
빨간 계급의 나리는 파란 계급을 열망하고 파란 계급의 계기자와 방아나는 빨강이를 원한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아나운서가 되길 원하는 것처럼. 그리고 이런 나리의 열망은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되며 드라마의 모든 플롯에서 변주된다. 계기자와 방아나의 관계가 화신이와 정원이의 변주인 것처럼 메인의 욕망과 관계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서브커플에서 흥미롭게 변주된다. 드라마 초반에서 모두를 불편하게 만든 계급과 성차별적인 직설적인 화법은 서숙향 작가의 낙인처럼 등장한다. 직설적인 화법을 스무스한 연출로 넘긴 점이 흥미로웠는데 드라마에서 연출이 모든 것을 꿰뚫고 통제하기 어려운데 이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에 감독이 드라마의 모든 것을 꿰뚫고 통제하고 있다. 아주 드물게도 좋은 대본을 연출이 이끌고 있는 재밌는 드라마.
김진주
5.0
물음표 던지지마. 그냥 느낌표만 딱 던져.
마가렛
5.0
보통 로코는 '로'쪽으로 치우치는데 공효진과 조정석이 '코'를 제대로 해준다. 고경표 달달한 도련님 연기 잘하고. +많은 클리셰를 깨려는 노력, 독특한 연출, 정가는 캐릭터들. 사랑해요 표나리 이화신!!! (40년 후 는 처음이지 않나?)
GodsGRACE
5.0
솔직히 유니크한척 하는 요즘 드라마들보다 더 재밌다 대단한 드라만 아니어도 1시간 재밌으니 기다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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