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아이비리그 윈체스터 대학교. 학교 소개 브로셔에 들어갈 사진에는 다양성을 한껏 담지만, 실상은 백인들만의 세상이다. 이야기의 시작점인 '사만다 화이트'(로건 브라우닝)는 미디어 전공 3학년이며 지역 선동가이다. 사만다는 학생들부터 교수까지 캠퍼스에 만연한 인종차별적 언행에 참다못해 교내 방송국으로 간다. 그간의 백인 우월주의적 행태를 시원하게 비꼬는 그녀의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 라디오 방송은 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었지만 동시에 일부에게서 반감을 산다. 풍자가를 자처하며 TV 작가를 배출해 내기로 유명한, 윈체스터 대학에서 가장 이름난 클럽인 유머 매거진 '패스티셰'(Pastiche; 모방)는 본연의 정체성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정치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사만다의 방송에 대항하는 의미로 흑인 분장 파티(blackface party)를 개최한 것. 모든 파티가 그렇지만, 윈체스터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을 일으킨 이번 파티는 후유증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가 다 해결할 줄 알았어." 2017년도에도 만연한 각종 차별들을 다루는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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