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어둠의 기사 시즌 3

죽고 되살아나고, 자주 정신이 나가고 배역의 설정까지 손 대면서 시즌을 이끌어 올 정도로 막장이었지만, 이번 시즌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 때문이다. ‘플래시(2014-)’ 첫 시즌과 내용이 겹쳐 플래시와 번갈아 보느라 완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장차 ‘슈퍼걸(2015-)’, ‘레전드 오브 투머로우(2016-)’까지 섭렵할 생각을 하면 이쯤에서 그만둘까 고민이 되기도 하는 중ㅋ 2017-10-28 over Netflix

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지만 모두 살아돌아오는 기이한 시리즈.

본격 그린 애로우 외의 영웅들이 콜라보되어 재미있었다. 플래시 나올땐 번개치는 로고, 아톰 나올 땐 날으는 로고, 대체로 리그 오브 어쌔신 로고, 로고 보는 재미는 확실했음. - 여성편력에 남성 우월주의에 젠더 프레임에 자기만 잘났다고 대장질하는 애로우. 여러모로 마음에 안드는 그를 다른 등장인물들도 마음에 안들어해줘서 다행이다. - 테아를 스피디(레드 애로우)로 로럴을 블랙 카나리로 만든 건 시리즈 발전에 좋았는데 좀 말도 안되는 점프가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 경찰도 검찰도 마구 농락하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쇼. - 야마시로 이야기는 이상하게 공감이 안간다. 맥락없이 긴박하기만 했던 가족의 비극은 공감이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