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처럼 생긴 인공 행성 플레스테일. 플레스테일의 기후를 관리하는 '길드'가 쿠데타에 의해 정권 교체되고, 새로이 권력을 잡은 델피네는 기후 조정장치의 고장을 방치해 세상의 기후는 엉망이 된다. 한랭지역으로 바뀌어버린 나라 '아나토레'는 옆 국가 '듀시스'를 침공하고 이로 인해 전쟁이 발발,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아버지에게서 비행정 '반십'을 물려받은 청년 클라우스는 소꿉친구이자 정비를 담당하는 소녀 라비와 함께 운반업을 하며 언젠가 두 나라에 불어닥치는 거대 태풍 '그랜드 스트림'을 뛰어넘을 꿈을 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