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약령: 운명을 거스른 사랑

창세의 전쟁 당시, 창궁의 천존은 참정검으로 허경의 매주를 죽였지만, 매주의 원신은 삼계에 흩어졌다. 천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인간세상에 천로가 내리면서 북명산의 약초들이 요괴로 거듭났다. 이후 요괴들이 사람의 영기를 빨아들여 죽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조정에서는 장약령을 반포하고 요괴를 잡는 상청사를 설립한다.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의원, 아구는 약초채에 약초를 뜯으러 갔다가 우연히 판람근 요괴 소람을 만나고 결국 그녀와 혼백이 결합되면서 함께 거주하게 된다. 수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아구와 소람은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느끼는데... 종족을 뛰어넘고, 전생과 현생, 내세를 아우르는 깊고도 깊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