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문대 퀸카이자 엄친딸이었던 링쉰쉰은 졸업과 동시에 결혼에 골인하지만, 남편의 외도로 위자료 한 푼 없이 돌싱이 된다. 링쉰쉰은 아들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심기일전하여 구직 시장에 뛰어들지만, 스물아홉 경단녀(엄밀히 말하자면 직장 경험 전무)를 받아주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다 우연히 재벌 2세, 금수저 연하남 청리의 고급 차를 들이받고, 설상가상으로 보험까지 만기 되어 우여곡절 끝에 그의 개인 비서로 들어간다. 벼랑 끝에 내몰린 링쉰쉰은 회사에서 잘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청리를 보필하지만, 차도남에 결벽증에 가까운 연하 사장을 모시는 게 녹록치만은 않다. 완벽해 보이지만 남모를 비밀을 가진 청리와, 긍정의 에너지로 똘똘 뭉친 링쉰쉰은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 24시간 부딪히며 묘한 감정의 기류를 쌓아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