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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출 수준은 뭔가를 감출때 표가 난다. 중요한 반전을 숨길 때는 더욱 심플하고 오해 없도록 연출을 해야하는데 거짓 연출을 해놓고 “속았지?!” 이런 3류는 분노를 일으킬 수 밖에...누굴 새대가리로 아나. 게다가 첩 자식은 첩 자식만 이해하는 감정 라인이라니. 2019년이 아니라 1919년인줄 알았네.

여기 나오는 여성분들 모두 너무 멋지다. 특히 이청아, 게다가 완전 예쁜 옷들 입고 나와서 눈요기가 됨.

나는 메인 서사와는 별개로 분투하는 여성들의 삶 보는것도 꿀잼이었고 연대하는 성공한 여성들 보는게 너무 재밌었다 이 재밌는 재료를 불륜이라는 자극적이기만 한 소스에 찍어서 혹평받는 듯 . 대충보다가 배우 유선이 회장의 첩으로 나온줄 알았다가 회장 역으로 나온거라는걸 알고 이 놈의 고정관념은 정말 없애기 쉽지 않구나 하며 자탄했다 그런 의미에서 재계 1위 회장 역으로 여성을 배치한 이 드라마가 귀하다 무리하게 판벌리다가 망하는 여사장 역할만 숱하게 보다가 생즉사라며 멋있게 배팅에 성공한 역할의 유빈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 한국판 빅 리틀 라이즈가 될 수도 있었겠다라는 아쉬움과 박수를 동시에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