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싱글

사별과 이혼으로 인해 싱글이 되어버린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주(김지호)는 현금(정선경)대신 일도(손현주)와 맞선을 본다. 일도는 스테이크를 시켜놓고 게걸스럽게 먹는 금주의 모습을 보고 질린다. 금주는 현금에게 다시는 대타로 맞선을 봐주지 않겠다고 한다. 전남편의 빚까지 떠안은 현금은 돈많은 남자가 맞선에 나오자 잘보이려고 애쓴다. 맞선남은 현금이 오경수의 부인임을 알아채고 떼어먹은 돈을 갚으라고 윽박지른다. 간신히 도망친 현금은 다리에 붕대를 감고 나타나 금주에게 세부 단체 여행객 인솔을 맡아달라고 사정한다. 여행객들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금주의 모습이 마음에 안든 민호(김성민)는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터뜨린다. 혜란(조미령)은 민호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민호가 무덤덤하게 대하자 속이 상한다. 손님들을 배탈나게 하고 비행기를 놓친 금주의 모습을 지켜보던 민호는 도대체 잘하는 것이 뭐가 있냐고 화를 낸다. 열받은 민호는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에 금주를 반드시 올려놓으라고 지시한다. 귀국한 금주는 민호가 신임 사장인줄 전혀 모르고 인생 모나게 살지 말라고 충고 한다. 출근한 금주는 신임사장실에 있던 민호를 보자 당황하고 민호는 당신을 해고 할 예정이라고 알려준다. 한편 혜란(조미령)은 금주(김지호)가 민호(김성민)의 와이셔츠 단추를 달아주는 모습을 껴안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놀란다.금주는 자신을 보러 온 줄 알았던 혜란이 민호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자 의아해 한다. 혜란 앞에서 금주와 현금은 민호를 띄워주기 위해 아부를 떤다. 사채업자와 만취상태가 되도록 술을 마신 민호는 형주(김세준)의 등에 업혀 금주의 집으로 들어간다. 금주는 식구들에게 민호를 정리해고를 당한 회사동료라고 소개한다. 잠에서 깬 민호는 밤사이 일어난 사건을 놓고 금주와 옥신각신한다. 민호는 방을 잘못 찾아 윤희(한나연)방에 들어가는 실수를 범하고 아버지는 회사 짤리면 계획이 있냐고 묻는다. 한편 금주와 보쌈집에 간 현금(정선경)은 종업원들이 일도(손현주)를 회장으로 부르자 태도가 돌변한다. 현금에게는 관심이 없는 일도는 금주에게만 집중한다. 한편 민호는 딸 수진이 찾아오자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혜란은 수진을 위해 피자를 사러 들렀다가 아들과 함께 온 금주가 민호, 수진과 함께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불탄다. 혜란은 금주를 정리해고 시키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기분이 상한 민호는 금주와 현금을 정리해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