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종 때의 기생이었던 황진이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절에서 자라난 진이는 어머니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삼천배를 기어이 해낸다. 어머니를 찾아 처음으로 산사를 나선 진이. 허나 어머니를 찾지 못한다. 풀이 죽어 돌아오는 길에 진이는 우연히 송도 교방의 백무와 기녀들이 추는 춤을 보고는 그만 사로잡히고 만다. 한편 만월대 영접연에서 춤을 선보이던 백무는 도성에서 갑작스레 들이닥친 매향 일행 때문에 모욕을 당한다. 허나 백무는 여유를 잃지 않고 오히려 두려움 때문이냐며 매향에게 일침을 가한다. 산사에 돌아와서도 만월대에서 본 춤에서 헤어나지 못한 진이는 춤을 배울 욕심으로 몰래 산사를 빠져나온다. 마침 송도 교방에서 새로운 동기들을 구한다는 방을 본 진이는 교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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