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한 신파극의 여주인공이 아닌 '희생'과 '사랑'... 그리고 '용기'의 의미를 일깨워준 소녀 영웅 '심청'을 드라마로 만난다. 판소리계 소설 심청전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이본, <심청의 귀환!>은 심청의 효를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숱한 논란이 되어왔던 심청의 효를 중생을 살리는 보살로서의 자비와 사랑으로 확대하여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자 한다. 또한 공양미 삼백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조선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유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눈물과 웃음이 끝없이 교차되는 신명나는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