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 수사 2과에 근무하는 경위 시마자키는 골머리를 섞고 있었다. 조사 중인 일화은행의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한 내정 정보를 장남 죠타로가 일화은행원이자 유도부 선배인 토미오카에게 유출시켰기 때문이다. 죠타로를 지키기 위해 조직을 배신할 것까지 결심하지만, 수사 중 토미오카가 살해되고 비밀 유출에 대한 염려가 사라져 안심하는 것도 잠시, 차남 신지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사선상에 떠오르게 된다. 시마 자키는 동향을 살피며 홀로 조사를 시작하는데,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